현수막 걸고 정문에서 학생들에 유인물 나눠줘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서강대 남양주 캠퍼스 이전을 반대하는 해당 주민들이 정식 집회신고를 내고 28일 서강대 정문에서 학생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홍보전을 펼쳤다. 남양주 지역 주민들로 꾸려진 비상대책위 주민 20여명은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맞춰 "학생 및 임직원에게 고합니다"는 제목의 유인물 3000장을 뿌렸다. 주민들은 남양주시가 지역주민과 소통없이 헐값에 땅을 매입해 주민들을 몰아내려 한다며 충분한 보상으로 재정착 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주무 관청인 남양주시청을 대상으로 두차례 반대집회를 벌여왔지만 해당 대학에서 반대 집회를 연 것은 처음이다. 서강대는 남양주 양정역세권에 해외 대학과 기업, 연구소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21세기형 'GERB 캠퍼스'를 조성해 2020년 개교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이 대학 정문 앞 소나무에 현수막을 걸고 있다.(맨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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