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김상래 총장, 10일 소아암환우돕기 ‘제12회 서울시민마라톤대회' 참가

▲ 삼육대 김상래 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지난 5월 3일 남산 산책로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장면.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김상래 삼육대 총장이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의 가이드러너가 되어 마라톤에 도전한다. 김 총장은 대학과 학생들을 위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총장으로 유명하다.

가이드러너는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들이 안전하게 잘 달릴 수 있도록 손목을 끈으로 묶고 함께 뛰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 총장은 오는 10일 오전 8시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는 '소아암환우돕기 제12회 서울시민마라톤대회'에서 부인 원준금씨와 2인 1조가 되어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를 안내해 10km를 함께 달린다.

김 총장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 양성’이라는 대학의 교육이념 실현을 위해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됐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육대 교직원 및 교직원 가족 8명과 생활체육학과 학생 15명이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의 가이드러너로 함께 봉사할 계획이다.

김 총장과 참가자들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3일 남산에서 전 마라톤 국가대표 안기영 감독의 교육을 받고 시각장애인들과 발을 맞춰보기도 했다.

한편 삼육대는 지난달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국가대표 시각장애인스키 가이드단을 창단하여 공식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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