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11 해마다 국책사업 선정·대학평가 상승·우수대학 평가 등 역량인정 받아

연이은 대학평가 선전 물오른 광운대 교육역량 과시
교수 1인당 연구비 실적 2위 논문게재 전국 2위 등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 “기대하라! 광운이 보여줄 나비효과를…”

‘광운대의 나비효과’. 광운대를 이야기 할 때 나비효과를 빼 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광운대가 서울대를 이길 수는 없지만 광운대 학생은 서울대생을 이길 수 있다는 의미다. 천장호 광운대 총장은 나비효과를 언급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순간에 열정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광운대는 캠퍼스 전체가 인큐베이터다. 이제 갓 성인으로 첫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학생들은 졸업할 때 업계가 앞다퉈 낙점하는 전문가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그들은 학문 경계를 넘나드는 통섭 수업과 첨단을 다투는 교육환경에서 4년 동안 수십 번의 허물을 벗으며 날개를 달고 비상할 준비를 한다. 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비결은 바로 광운대의 시선이다. 자신도 알지 못했던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굴해 날개를 달아주는 교육, 그게 바로 광운대의 안목이라고 졸업생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1934년 창학 이래 지금까지 80년간 대한민국의 ICT기술을 이끌어 온 광운대는 많은 대학이 양적 성장에 치우쳐 발전한 것과 달리 ICT 분야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특성화가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국내 전자기업체 및 연구소들과 밀접한 교류를 하면서 교육과 연구에 현장감을 반영하여 최신의 첨단 이론과 기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성화된 공과대학이 있고, 전자바이오물리학과와 미디어영상학부 등은 ICT기술을 기존의 학문영역에 융합시킨 최첨단 학과들이다. 현재 전체 학과의 45%가 IT에 관련되어 있다. 또한 산업, 경제계에는 광운대 동문파워 역시도 강세다. 대표적인 동문으로는 갤럭시 신화를 이루어낸 삼성전자 신종균 대표(응용전자공학 78)가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생활체육 08) 등이 있다.

■ 교육과 연구역량으로 외부에서 인정받는 대학= 광운대는 교육과 연구 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정평이 나있다.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중 이공계 평가에서 전국 9위를 차지하였고 2011년과 201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종합 전국 2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2012년 대학평가 중 연구부문 종합 전국순위는 14위를 차지하였으며 이 중 전임교원 1인당 외부연구비 실적은 2위를, 전임교원의 논문게재 실적은 3년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하였다. 논문게재 실적은 국내전문, 국제전문, 국제일반 논문을 포함한 수치이며 이는 광운대 교수진의 우수성을 반영하는 결과이다.

이와 더불어 헤더헌터 50명이 꼽은 추천 대학순위는 18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에는 동아일보와 채널A가 딜로이트 컨설팅과 함께 실시한 ‘2014 청년드림 대학평가‘에서 취업과 창업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한 점이 높게 평가돼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광운대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국내 기업들이 직접 평가하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교육부 프로젝트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의 협조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해 삼성전자와 LG전자, GS칼텍스 등 국내 기업들이 평가에 참여해 2008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그 중 광운대는 환경공학과(2014년), 컴퓨터공학과(2013년), 건축공학과와 전자통신공학과(2012년)가 최우수 등급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다. 작년 5월에는 2014년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IT 분야의 특성화와 높은 취업률 등을 인정받아 특성화 부분 아사이 전체 대학 중 56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2014년에는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육성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되어 향후 4년간 약 90억 정도의 금액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8억원을 지원받았다.

■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광운대는 기업·학교 간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 중 삼성전자 STP(Samsung Talent Program), LG전자 ‘LG전자-광운대 고용계약형 프로그램’은 취업 고민에 빠진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 STP(Samsung Talent Program)은 매년 삼성으로부터 1억 원의 운영기금을 지원받아 산학연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삼성전자 인턴 채용 때 우대하고, 인턴 실습이 끝나고 입사가 확정된 학생 중 연간 5명을 별도로 선발해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한 S/W 인력양성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SST(Samsung S/W Track, 전공자 과정) 역시 매년 1억 원의 운영기금을 지원받아 S/W 관련학과 학생들을 전문인재로 양성하고 있으며, 연간 15명의 성적우수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SCSC(Samsung Convergence S/W Course, 非전공자 과정)는 매년 2억원의 과정운영비를 지원받아 S/W 관련학과 이외 학과 학생들의 S/W 기본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학기당 8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그리고 2012년 처음 시작된 ‘LG전자-광운대 고용계약형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사례로 광운대 전자정보공과대학 3학년 재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고용확정 예비선발로 20명~30명을 선발 하여 동계방학 중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이 중 10명 이상의 학생이 LG 전자에 고용확정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처음 진행한 1기 13명의 경우 전원, 2기 12명이 LG전자에 채용이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광운대에는 산학협력협의체(가족회사)제도도 있다. 광운대와 기업체의 협약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 해결 및 애로기술의 지도, 실험/실습장비의 상호활용, 고급 연구개발 인력의 육성 및 공급, 미래 기술분야에 대한 공동 선행연구를 진행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시스템으로 현재 80여 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있다.

■ 기업이 좋아하는 대학, 높은 취업률로 증명= 광운대는 앞서가는 연구와 학문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보장하는 대학이다.

특히,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인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LG전자 등 굴지의 기업에 연평균 2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취업하고 있다. 이는 취업자의 약 20%에 해당하는 것으로, 광운대가 우수한 취업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광운대가 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은 철저한 역량중심교육에 있다. 전공과목으로 개설된 1학과 1취업교과목인 ‘경력개발과 취업전략’,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경력개발프로그램(CDP : Career Development Program)이 진행 중이며 더불어 1:1 맞춤형 취업컨설팅, 우수기업체 현장견학 등 기업의 니즈와 학생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이 역량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효율적으로 취업정보를 습득하도록 돕는 Job Cafe는 이용률도 높은 편이다. 또한 체계적인 직무경험을 위해 대기업 인턴십 뿐 아니라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호주․중국 글로벌인턴십 등 학점 취득이 가능한 국내․외 인턴십은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인해 2013학년에는 서울시내 주요대학 중 취업률 7위(62.6%)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4년제 대학 취업률이 2012년 보다 0.6% 하락한 상황에서 광운대 취업률이 1.6% 상승한 것으로 광운대 학생들의 우수성을 반증한 결과다. 또한 국내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본교만의 독자적인 특성을 마련하여 교육에 적용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여 향후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 국제교류의 본격화, 해외 교류대학과의 무제한 학생 교류= 광운대는 사회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글로벌 교육의 비중도 높이고 있다. 영어졸업인증제를 도입했고, 전공과목의 약 40%의 강좌에서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제2외국어(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졸업인증과정 도입하여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국제화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21개국 112개교 및 2개 컨소시엄(2015년 3월 기준)을 맺고 학생 및 교원의 교류 등 활발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외국대학과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및 학술-봉사활동에 무제한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또한 외국인 교수의 채용비율을 10% 까지 높임과 동시에(2014년 1월 현재 9.6%) 영어강의의 비율을 높임으로써 세계화된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는 학생을 길러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광운대는 2014년, 창립 80주년을 맞아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캠퍼스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광운스퀘어 및 80주년 기념관 건립사업’을 시작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가을 완공 예정인 ‘광운스퀘어 및 80주년 기념관 건립사업’에는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교육 휴게시설을 통합한 학술정보관(도서관)을 조성하고 지하주차장과 녹지공간을 확보해 차 없는 그린캠퍼스를 만듦으로써 서울 노원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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