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국회사무처는 6주간 진행된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 2코스 과정이 9일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사상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역사관과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국회사무처가 마련한 인문학 강좌다. 지난해 가을 제1코스 ‘한국의 사상가를 국회에서 만나다’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2코스는 ‘한국의 개혁가에게 번뇌와 지혜를 듣다’를 주제로 지난 4월 4일 시작해 5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정도전, 조광조, 김육, 유형원, 채제공, 박제가 등 조선의 대표적인 개혁가 6인의 사상과 생애를 다뤘다.

이번 과정의 마지막 강연에서는 ‘조선에 제안을 하다’를 주제로 초정 박제가의 생애와 그의 개혁론·부국론에 대해 김현영 국사편찬위원회 편찬실장의 강연했다.

수료식에서는 최연소자(16세), 최연장자(84세) 및 30～40대와 50～60대 대표 등 4명이 80명의 수료자들을 대표하여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는 오는 10월～11월에 ‘소통과 화합의 정신을 역사에서 배우다’라는 주제로 3코스가 진행된다. 당쟁(黨爭)으로 오해받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소통 방식과 화합의 정신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과정의 지난 강연 내용들은 국회의정연수원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로도 재수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