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이화여대(총장 최경희)는 올해 분단 70년을 맞아 ‘제2회 윤후정 통일포럼’을 13일(수) 오후 2시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윤후정 통일포럼은 한국 최초 여성 헌법학자이자 제10대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한 윤후정 명예총장이 2013년부터 15억원을 기부하면서 마련된 통일 논의의 열린 장이다. 지난해 1회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통일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두번째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는 한반도의 통일 △통일과 여성의 문제 등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송민순(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세현(평화협력원 이사장, 전 통일부 장관) △조은(사회학자, 동국대 명예교수) △하영선(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서울대 명예교수) 등 국내 통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편 이화여대가 독일 로스톡대학교와 함께 독일 현지에서 개최하는 ‘통일에 관한 하계 세미나’에 참여하는 이화여대 재학생 15명을 초청해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어 ‘이화, 통일을 꿈꾸다’라는 주제의 영상이 상영돼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의 통일 학술활동 전개양상, 북한학과 및 통일학연구원 설립 등 이화여대의 다양한 통일맞이 준비 활동 등을 소개한다.

이화여대는 1998년 북한학 협동과정 도입, 2000년 학부과정에 북한학 연계전공 개설, 2013년 북한학 협동과정의 북한학과 승격 등 일찌감치 북한 관련 여성 학자와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학문적 토대를 갖추고 통일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윤후정 통일포럼 개최를 통해 이러한 학문적 기틀을 밑거름으로 지속적이고 실현 가능한 통일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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