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서비스학과에 이어 융합보안, 방재안전학과 신설

실사구시 이론과 실무 능력 겸비 전문가 양성에 박차
교수학습지원센터 무궁무진 활용방안 학습효율성 ‘UP’

▲ 세한대 당진캠퍼스.

세한대(총장 이승훈)의 이색·특성화학과 신설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올해는 항공서비스학과가 신설됐고, 내년에는 융합보안학과, 방재안전학과가 첫 신입생을 맞는다. 세한대는 특성화 교육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실사구시(實事求是) 교육, 명품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세한대의 혁신은 멈출 줄 모른다. 지난 2013년에는 서울 강남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당진시에 당진캠퍼스를 개교했다. 그에 발맞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분석해 한 발 앞서 교육과정을 꾸렸다. 2015학년도 신설된 항공서비스학과와 내년에 신설될 융합보안학과와 방재안전학과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세한대 혁신을 이끄는 다양한 특성화학과를 만나봤다.

▲ 세한대 영암캠퍼스.

■ ‘2015학년도 항공서비스 학과 신설’ 국제감각·인성갖춘 실무형 인재양성 = 세한대는 항공서비스학과를 신설해 항공 승무원을 꿈꾸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항공서비스 분야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실제 비행기와 유사한 항공객실실습실과 비상안전실습실을 조성해 객실 서비스와 비상시 대처요령 등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메이크업실, 워킹 실습실, 식음료 실습실, 모의 면접실 등을 마련해 보다 현실감있는 실습 환경을 갖췄다.

항공서비스학과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항공사와 아랍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싱가폴항공, 타이항공, JAL항공, ANA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중국 동방항공, 중국 국제항공, 중국 남방항공, 베트남항공 등 세계의 다양한 항공사와 산학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및 해외 항공사 사무장 경력과 항공사 채용 면접관 경력을 지닌 교수진을 확보했다. 현재 항공서비스학과의 학과장을 맡고 있는 윤병인 교수는 아시아나 항공에서 총괄 운영 부사장과 타 대학 항공관광과 교수를 역임한 바가 있다.

■ 2016학년도 신설 ‘융합보안학과’ 산업현장의 보안전문가 양성 = 최근 정보보안관련 사업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정보처리지식은 물론 인적·물리적 보안 관련 전문가가 절실하다. 세한대는 2016학년도에 융합보안학과를 신설, 전자정보에 관한 인적·물리적 보안에 관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고루 갖춘 전문가를 양성한다.

융합보안학과는 융합보안의 특색을 살리는 실천적 지식과 소양을 갖춘 융합형 인재 교육을 추구한다. 정보보안 및 정보처리의 전문적 지식과 경찰학, 범죄학, 민간경비, 경호학, 범죄수사학을 융합함으로써 이론과 실무가 겸비한 차세대 융합보안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졸업 후 진로로는 국가정보원, 경찰, 군 관련 수사기관, 대통령 경호실 등 국가 보안 및 군부 관련 보안 업무 지원, 민간 경호 담당할 수 있으며, 인터넷 침해사고 및 스팸 메일 대응 지원 등 정보화 역기능 예방 담당할 수 있다. 정보보안 관련 대학원 진학 및 해외 유학으로 교수나 연구원 등으로 진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다.

■ 2016학년도 신설 ‘방재안전학과’ 각종 재난 규명능력 갖춘 방재안전전문가 양성 = 방재안전학과는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최초로 신설됐다. 각종 재난의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과 예방관리 전문지식을 갖춘 방재안전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방재안전기술을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교육, 국민과 국가에 봉사할 줄 아는 인간교육 등을 실시한다.

최근 재난·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기업의 재난·재해의 경감활동이 활발, 재난관리 전문 인력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학문인 안전학, 공학, IT, 정보학, 소방학, 공공안전관련법 등을 통합할 수 있는 융합적 학문접근이 필요하다. 세한대 방재안전학과는 재난관리 구조적 혹은 비구조적 대책은 물론 재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졸업 후에는 재난관리전문가 및 방재안전직공무원, 기업의 기업재난전문가로 활동 가능하다.

■ ‘경찰행정학과·소방행정학과’ 공무원 최다 배출 = 경찰행정학과는 전국 4년제 대학 경찰 관련 학과 가운데 최다 경찰 채용 시험 합격률을 자랑한다. 평소 제복 착용은 물론 관내 지방경찰청 및 경찰서와의 연계를 통한 합동순찰 등 사회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세한대 경찰행정학과는 지난해 8월 경찰청에서 협력치안 활성화를 위해 지정한 ‘경찰 학점제’ 운영 대학에 선정됐다. 이에 경찰행정학과는 ‘협력치안’을 정규 학점 과목을 편성해 경찰업무의 직접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 치안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경찰업무 이해도와 실무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재학생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경찰행정학과 송원근(14학번)씨는 ‘제62기 경찰간부후보생 최연소 합격자’로 선정됐다. 지난 14일 송원근씨는 미래 경찰관을 꿈꾸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소방행정학과는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4년제 학과로 신설됐다. 최신 소방실습장인 소방안전시스템센터를 구축해 현장감 있는 실습을 하고 매년 다수의 공무원을 배출하고 있다.

또 지난 8일, 한상대 충남소방본부장을 초청해 ‘재난과 안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소방행정학과는 이처럼 관련 분야 인사를 초청, 특강 및 만남을 실시하고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다방면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 ‘간호학과’ 2015학년도 입학정원 80명 확정 = 간호학과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총 정원 30명에서 50명이 증원된 80명을 최종 승인받았다. 세한대 간호학과는 전문 간호인 육성을 위한 교내 최첨단 간호교육실습센터 운영과 함께 국내외산학협력 임상교육체계 구축 등 특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 ‘실용음악학과’, ‘뮤지컬학과’ 스타 탄생의 척도 = 실용음악학과도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이 학과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 ‘슈퍼스타 K’ 출신의 서인국(06학번), 김지수(09학번), 이건율(09학번), 홍돈희(07학번)까지 매년 슈퍼스타를 배출했다. 학과는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당진캠퍼스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의 연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학과 재학생 활약 눈에 띈다. 최근 SBS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주인공 이종석의 형 기재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윤균상은 세한대 뮤지컬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 3월 윤균상씨는 바쁜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당진캠퍼스를 찾아 후배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윤균상씨는 현재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촬영에 한창이다.

■ ‘해양레저학과’ 해양레저플랫폼 마리나 중심 현장교육 실시 = 해양레저학과는 장래 국내 레저스포츠문화와 해양관광산업을 선도할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4년제 대학 중 해양레저학과를 운영하는 학교는 세한대를 포함해 단 3곳에 불과하며, 해양레저플랫폼인 마리나 중심의 현장 교육이 이뤄지는 곳은 세한대가 유일하다.

해양레저학과는 영암캠퍼스에 한 달간 입주해 기숙형 집중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수탁운영기관인 목포 요트마리나 실습장에서 실무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세한대 학생들은 2014인천아시아게임 요트 종목에 투입돼 경기운영 요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세한대가 국민안전처 ‘연안체험활동 안전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됐다.

 

◇◇ ‘나만의 개인교사’ 교수학습지원센터 활용법

▲ 세한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오는 19일 가수 윤도현씨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2013년 9월, 세한대는 교수학습지원센터(CTL, Center for Teaching and Learning)를 조직 개편해 교수와 학습의 역량개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대학교육의 질 제고에 나섰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교수지원부 △학습지원부 △교육매체지원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 영역별로 수요자의 요구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기초학습역량강화, 학습역량 심화, 학습역량 활용 등 학습자의 성장 사이클에 맞춘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초학습역량강화 단계에서는 △글쓰기 세미나 △학습법 진단 및 컨설팅 등을, 심화단계에서는 △멀티미디어 컨텐츠 제작 △선배 및 전문가에게 배우는 성공학습법 특강, 활용단계에서는 △프리젠테이션 대회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한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학습상담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자기이해를 위한 상담 및 학습 캠프’를 열고 재학생들 대상으로 성격유형, 진로 및 적성, 학습법 진단과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교수학습지원센터는 대학생활의 창작·열정 제고하기 위해 오는 19일 가수 윤도현씨를 초청해 “열정! 이유있는 편들기”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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