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사업 1차 평가 ‘매우 우수’… 지역상생 선도 모델 제시
전국 국‧공립대학 청렴도 1위, 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평가 ‘우수’ 성과… 세계명문 위해 도약

서해안 유일의 종합 해양 과학 교육 기관, 군산대가 세계 명문을 향해 비상하고 있다. 산학협력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아시아 명문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하며 대학 국제화에도 날개를 달고 있다. 최근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며 대학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군산대는 새만금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제1특성화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2013년 새만금산업단지에 ‘새만금캠퍼스’를 대학 중 최초로 개교하며 서해안시대를 대비한 산학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군산대가 도약하고 있다. 군산대는 2022년까지 국내 3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수립, 명문대 도약을 위해 꾸준히 걸음하고 있다.

아시아 명문 대학들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대응하는 한편 내부 체질 개선에 역점, 단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변화에 강한 대학으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이다.

군산대는 새만금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제1특성화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2013년 새만금산업단지에 ‘새만금캠퍼스’를 대학 중 최초로 개교하며 서해안시대를 대비한 산학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결과 특성화와 산학협력에 강점대학으로 꼽히며 LINC사업 1차 평가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실무에 강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에 주력하는 군산대가 다가오는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군산대는 올해 한중일 학술세미나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절강해양대학, 일본의 야마구치대학이 참여하는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3개 대학 간 학술교류와 학생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역밀착형 산학협력… ‘지역상생’ 모범 구축 = 군산대의 산학협력 형태는 철저하게 지역밀착형이다. 군산대는 산학협력의 근본 취지에 맞는 지역밀착형 실무인재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3년 전국 최초로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찾아가는 산학협력’, ‘기업중심의 산학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군산대는 산학협력사업 참여 학과를 이공계열이나 자연계열만이 아니라 인문대, 사회대, 예술대 등 전학과 학생들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임용하는 등 인사제도도 산학친화형 시스템으로 바꿨으며 교원업적 평가 시 산학협력 분야의 비중을 높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군산대는 산학협력 1차년도 평가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취업 유지율 역시 70% 이상을 유지하며 타 대학에 앞서 나가고 있다.

한편 군산대는 전북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학생에 필요한 역량을 파악, 이를 토대로 △CAD △UG △랩뷰 △SPSS △인벤터 △애니캐스팅 등 현장실무역량강화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S/W 융합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중장기적 안목으로 다가오는 미래 산업에도 대비하고 있다. 미래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손꼽히는 3D프린팅 분야의 핵심파트인 설계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3D프린팅(3차원 디자인)센터를 운영 중이다.

▲ 군산대는 △기계·자동차·조선 △해양바이오·식품 △신재생에너지 △ICT융합 △군산새만금지역학 등 지역에서 주력하고 있는 5개 산업분야를 대학 특성화 분야로 선정

지역 강점 5개 분야 특성화, 서해안시대 대비 ‘탄탄’ = 군산대는 대학 특성화와 산학협력에서 대학가에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군산대는 △기계·자동차·조선 △해양바이오·식품 △신재생에너지 △ICT융합 △군산새만금지역학 등 지역에서 주력하고 있는 5개 산업분야를 대학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서해안 시대에 대비하는 전략이다.

이중 ‘M‧E(Multilingual Expert) 특성화사업단’은 새만금시대에 대비한 한‧중‧일 문화교류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해양바이오 분야 우수 인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해안 바이오 산업 분야 선도에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양바이오특성화사업단’은 지난 2012학년도에 군산대 7차 특성화 분야로 선정돼 바이오·식품 관련 정책 연구를 개진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교육부 특성화사업에 선정돼 해양바이오특성화사업단에 14억원의 정부지원금도 확보했다.

ICT융합인재 양성사업단은 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 융합 스페셜리스트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새만금ICT융합 창의실무 전문가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SISP : Saemangum ICT Specialist Program)을 받고 있다. 군산대는 1995년부터 ICT를 대학 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육성한 결과 각종 정부의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바 있다. 2014년에는 호남제주권 취업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비전 2022, 세계대학 진입 발로 뛰어 맺은 국제화 결실 = 군산대는 최근 중국 등 아시아 유수의 대학들과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조를 이어 가고 있다.

중국의 △노동대학 △절강해양대학 △하북경무대학 △강소대학, 일본의 야마구치공과대학 △슈지츠대학 등과 상시 소통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경제사절단이 새만금개발청과 MOU를 맺으며 군산대를 방문키도 했다.

군산대는 중국, 일본, 동남아지역에 집중해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형식적 MOU가 아닌, 실리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절강해양대학의 경우 군산대의 해양대학, 조선공학과 등 카운터파트 학과를 중심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차별화된 협력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나의균 총장은 “그간 대학에서 해온 국제교류가 숫자를 불리는 나열식인 경우가 많았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형태를 지양하고, 교류 형태를 철저하게 실효성과 지속가능성 위주로 개선했다. 여기에 대한 성과치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올해 군산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한중일 학술세미나다. 중국의 절강해양대학, 일본의 야마구치대학이 참여하는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3개 대학 간 학술교류와 학생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 군산대는 산학협력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아시아 명문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하며 대학 국제화에도 날개를 달고 있다. 최근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며 대학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 과목 인증 도입, 대학의 질 변화 선도 = 군산대는 명문대 도약을 위해 강의질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대는 2004년 호남권에서 최초로 공학인증제를 도입해서 2009년 호남권 최초로 공학교육 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에는 교육질향상프로그램인 KS-Edu(Korean Standard Education) 인증시스템을 전면도입하고 있다. 외부인증이 없는 학과에는 자체 인증시스템을 도입하며 모든 학과 강의에 교육인증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KS-edu에는 52개 학과(부) 중 50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자율권을 주되 참여 학과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추진, 대학의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

전 학과를 대상으로 교수평가에는 강의결과 피드백과 교수 활동 질 관리 환류 체계를 마련하고 졸업인증제와 책임지도 교수제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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