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부터 FDA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4명의 가천대 학생들이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왼쪽부터 최다정, 유연주, 김연수, 정태중 씨. (사진제공=가천대)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가천대(총장 이길여)의 학생들이 해외 주요 공공기관에 인턴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천대 학생 4명 중 2명이 해외 학회지 논문에 공동저자로 참가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은데 이어 8명의 가천대 학생들이 추가로 올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됐다.

가천대는 FDA와 상호협력을 통해 지난해 10월 정태중, 김연수, 유연주, 최다정 등 4명의 학생을 10개월 간 FDA 인턴십 프로그램에 파견했다. 가천대는 파견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장학금을 신설해 1인당 6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파견생 중 정태중씨와 유연주씨는 미국 미생물학회(ASM)와 국제식품안정성학회(IAFP) 등 주요 학회에 제출된 논문 3편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석박사 과정생이 아닌 국내 학부생이 해외 기관에 인턴으로 참여하면서 주요 학회 논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는 평가다.

FDA는 가천대생의 역량을 인정해 추가로 가천대 재학생들을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선발했다. 지난1일 부터 나노화학과 백선아씨가 참가하고 있으며 식품생물공학과 배선재, 허민지씨, 바이오나노학과 정진규, 전소영, 김미정, 이화란씨와 생명과학과 장아영씨 등이 7월과 9월에 시작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턴 후 이들은 가천대에서 최대 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의 FDA 인턴십 프로그램이 대학의 노력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글로벌 인턴십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 기업과 연구소와 교류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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