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인제대(총장 차인준) 의과대학은 일본 지바의대와 함께 지난 14일 ‘역량을 갖춘 의사 양성을 위한 의학교육 혁신’을 주제로 의학교육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의학교육 전문가 5명의 주제발표와 의학교육 혁신을 주제로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고려대 안덕선 교수가 ‘동아시아 상황에서 변혁적 학습을 위한 의학교육 연속체 구성’을 발표했고△기본의학교육과 졸업 후 교육의 연속성을 위한 일본 의사국가 면하시험의 과제(마사히로 타나베 지바의대 명예교수) △국제적 시민의식과 역량을 갖춘 리더 양성(카즈요 야마우치 지바의대 교수) 발표가 이어졌다. 인제대 윤보영 교수는 ‘의학추론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경험’을, 미국 조지아대 최익선 교수는 ‘현실 세계 문제해결능력 배양을 위한 진정한 학습’을 주제로 발표했다.

심포지엄에는 좌장으로 참여한 전남대 의대 이정애 교수(한국의학교육학회장)를 비롯한 90여 명의 국내외 의학교육 관련 교수들이 참여하여 토론과 함께 의학교육 혁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인제대 의대가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문항을 이용한 유비쿼터스 바탕 시험(ubiquitous-based test, UBT)과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유비쿼터스 포트폴리오(u-Portfolio) 작성과 평가에 대한 시연과 토론을 펼쳤다.

인제대 이병두 의약부총장 겸 의대학장은 “의학교육의 기본 사명은 사회의 건강요구에 부합하는 ‘좋은 의사’ 양성이다. 좋은 의사란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최신의 지식과 술기를 습득하고 연마하며, 환자, 환자 가족, 동료 의료인 및 사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받고,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의사를 말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역량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기 위하여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의학교육 원리와 증거를 기반으로 한 의학교육 전략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대 의대는 2008년부터 일본 지바의대와 의학연구 교류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매년 의학교육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왔으며, 2013년부터는 문제바탕학습(PBL) 및 임상실습 과정에 학생교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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