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청운관 앞마당부터 노천극장 등 학내 곳곳 개최

수익금 전액, 네팔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기부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경희대는 2015 봄 대동한마당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를 20일 수요일부터 22일 금요일까지 청운관 앞마당과 노천극장 등 학내 곳곳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동제는 치열한 교육적 경쟁을 유도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수도 없이 언급되는 말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에 빗대어 학생들이 좋아하는 놀이, 게임, 문화생활, 친구들과의 장난 등의 문화를 즐기는 것이 결코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준비 된 행사로는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2015 참여예산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블라인드레스토랑 △내 친구의 길은 어디인가 △KHU & 서울풍물시장 콜라보레이션 △경희대 직접 전해드립니다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우정의 스튜디오 △아름다운 그대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내가 제일 잘 나가는 버스킹 대회 △심야영화제 △신명&봄대동한마당 등도 마련됐다.

‘블라인드 레스토랑’은 참여예산제 공모전에서 1위로 선정된 기획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안대를 착용하고 식사를 하면서 시각장애의 불편을 체험하고 장애인을 응대하는 에티켓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축제 첫 날 10시부터 15시까지 청운관 학생식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정의 스튜디오’는 친구들과 멋진 우정사진을 남기고 싶지만 그 동안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을 위해서 캠퍼스 내 네오누리 강당에 스튜디오를 마련해 사진도 찍고 친구들과의 추억도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고,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30팀 선정, 20일부터 이틀 간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행사는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학교에 전하고 싶은 얘기 등을 적어서 축제 때 사용하는 전등갓에 붙여 축제 기간 동안 교내 곳곳에 걸어두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축제 기간이 끝난 후에는 신청자들에게 등갓을 분양해 줄 예정이다. 홈페이지(jaju.khu.ac.kr/2015festa)를 통해 등갓분양 신청을 받고 있으며 총 60명을 선정한다.

또한, 축제의 열기를 조금 더 간직하자는 의미에서 대동제 로고가 박힌 보틀과 파우치 등의 기념품도 선착순 판매한다.

한편, 이번 2015 봄 대동한마당의 수익금 전액은 네팔 지진 피해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네팔 어린이 긴급구호’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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