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시모집서 ‘KU핵심역량’ 성(誠)·신(信)·의(義) 기반 평가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KU자기추천전형과 KU고른기회전형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와 면접에서 전공수학역량과 함께 성실성과 팀워크, 시민의식 등 ‘인성’을 반영해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건국대는 인성평가를 위한 평가영역으로 ‘KU핵심역량’을 설정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길러질 수 있는 성실성과 적극성, 목표의식, 팀워크, 문제해결능력, 시민의식 등의 역량을 건국대의 교시인 성(誠)·신(信)·의(義)에 기반해 평가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서류와 평가방법, 평가절차. 서류평가 항목과 평가 영역 별가 내용 주요평가자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입학전형안내책자와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KU자기추천전형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와 학생이 제출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학교장추선서(KU고른기회전형-지역인재의 경우만)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공수학역량 △KU핵심역량(인성) △종합역량 등 3가지 평가영역으로 나누어 정성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로 점수를 부여한다.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은 “특히 활동의 결과보다는 준비과정과 노력, 활동 이후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만큼 수험생들의 이같은 과정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본인이 사실에 입각해 구체적인 사례를 담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평가영역별 평가내용과 주요 평가자료를 보면, 전공수학역량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나오는 교내 수상경력과 자격증이나 인증 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교과 학습발당상황, 독서활동 상황 등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의 학업성취 △지원자의 학습환경 △전공관련 관심과 노력, 활동의 우수성을 평가한다.

면접평가에서는 이들 제출서류에 기초해 활동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전공관련 지원동기와 고교 교육과정에서의 노력의 우수성, 논리적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

KU핵심역량(인성)의 경우 학생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나타나는 출결상황과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특기사항과 행동특성, 세부능력과 종합의견 등을 토대로 서류와 면접평가를 통해 성실성, 적극성, 목표의식, 팀워크, 문제해결능력, 시민의식 등을 본다. 종합역량의 경우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통해 해당 전형의 취지에 적합한 인재인지 여부와 잠재력 등을 평가한다.

박찬규 입학처장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모든 내용이 평가 자료로 활용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절차에서 공인어학성적이나 교과관련 교외 수상실적, 해외봉사실적 등 사교육 유발요소는 평가에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토익이나 토플점수, 국제올림피아드 등 공인어학성적이나 수학 과학 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 학교 외 기관이 개최한 대회 수상실적을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할 경우 서류평가에서 ‘0점’(또는 불합격)처리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서류평가 이전에 자기소개서 표절여부 등 유사도 검색 등 사전평가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평가 3단계 입학사정위원회 등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다단계 평가를 통해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