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사회적 책임 지수 측정 체험 … 세계평화활동·시민교육 관련 다양한 활동

“세계평화 위해 다양한 사회구성원 염원 모으는 뜻 깊은 자리”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작성 중인 학생 모습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경희대는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시관에서 진행되는 ‘2015 세계시민교육포럼 전시회’에 참여해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희학교는 ‘평화’와 ‘시민교육’을 주제로 ‘세계평화의 날과 해’ 제정 등 경희대가 주도적으로 전개해 온 다양한 국내외 평화 활동과 후마니타스칼리지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세계시민 교육에 대한 전시를 진행한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메시지’ 제작 및 ‘세계시민성 지수 측정 프로그램’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생 사회적 책임 지수 측정 체험 프로그램은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하며,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와 라이나생명의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이 공동 개발한 ‘대학생 사회적 책임지수 측정 모형’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미혼모, 장애인, 노숙자, 다문화가정 등을 후원하고 있는 국내 비영리기구에 대한 인식 여부’, ‘세계 빈곤, 환경·생태 파괴, 금융위기 등에 대한 관심 유무와 이러한 문제 이해를 위한 노력 방법’ 등 개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구성된 문제에 답한 후 결과를 도출해 세계시민성 지수측정을 실시, 결과 상담 등을 진행한다. 총 30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1,000점 만점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후마니타스칼리지 이성미 계장은 “이번 전시회는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민교육 내용과 교육 활동 모습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전시와 체험은 세계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를 실천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메시지 제작 체험 프로그램은 경희대 미래문명원에서 진행 중이다.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관람객이 직접 평화 메시지를 작성해보는 활동으로, 작성된 메시지는 이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미래문명원 박명진 사무국장은 “1999년 서울 NGO 세계대회, 세계대학총장회(IAUP) 등 경희가 걸어온 세계평화를 위한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이다”며, “세계평화를 위해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의 염원을 모으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5 세계교육포럼’은 2000년 이후 유네스코 주도로 출범한 ‘모두를 위한 교육(EFA)’ 운동과 유엔의 ‘새천년 개발목표(MDGs)’의 교육 분야 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향후 국제사회 미래 교육 의제 및 목표 설정을 목적으로 하며, 유네스코 회원국 195여개국 약 1,500명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교육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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