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알려진 것으로 아직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으며, 또 다른 하나는 ‘혈관성치매’로 다양한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 조직이 손상을 입어 치매초기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혈관성치매를 겪고 있는 환자는 뇌의 손상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저하, 시·공간 파악능력 저하, 판단력 및 일상생활 행동 능력의 저하 등의 치매초기증상을 겪는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특징은 수행능력의 장애이다. 이는 이전에 하던 일을 잘하지 못하거나 하더라도 수행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말한다.
 
그 뿐만 아니라 뇌의 손상 위치에 따라 시야 장애, 안면 마비, 발음 이상, 보행 장애, 사지 경직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자주 동반되며, 심한 경우 대소변 실금, 폐렴, 요도감염 등의 신체적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보다는 기억장애가 약한 편이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 있는 사람이 만성두통, 신경마비, 언어 장애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혈관성 치매 초기증상으로 정확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며,
 
“불행 중 다행히도 혈관성 치매는 예방도 가능하고 초기에 조기 발견하면 진행 억제도 가능하므로 기억력 저하나 판단력ㆍ사고력이 떨어진다고 느낄 때 치매가 아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인병은 혈관성치매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악영향을 준다. 뇌세포로 가는 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사멸돼 치매가 생기는 것인데 혈관성 치매만 예방해도 치매의 20-30%를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잘 조절해 뇌졸중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적인 뇌졸중의 위험인자들은 고혈압, 흡연,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비만, 신체활동 저하, 음주 등이다.
 
경희서울한의원에서는 1대1 맞춤처방인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생활습관, 적절한 운동법을 함께 처방하여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전신 혈액순환은 물론 뇌혈관 순환도 좋아지도록 하여 뇌의 노화에 의한 각종 신경계 퇴행성 질환 및 치매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주홍 원장은 “고혈압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만으로도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으로 자신의 혈압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며,
 
“치매는 초기치료부터 재활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한다면 더 이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그 나머지는 환자와 가족의 노력에 따라 몇 개월에서 수년간에 걸쳐 천천히 회복되게 된다. 따라서 치매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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