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설용지 최초 공급, 충남대학교병원 낙찰 ‘500병상 규모’

▲ 행복도시에 건립 예정인 충남대학교병원 위치도. 공급위치는 행복도시 1-4생활권 내 의1-1(3만 5261.3㎡).(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첫 종합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행복도시 1-4생활권 종합의료시설용지(부지면적 3만 5261.3㎡) 입찰 결과 충남대학교병원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종합의료시설용지는 행복도시 1-4생활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충남대병원은 2844억원을 투입해 500병상 규모(연면적 7만 541㎡, 지상 10층, 지하 4층)의 종합병원을 건립, 오는 2018년 개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 정주여건 중 의료시설 부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응급의료 및 2차 이상의 의료서비스 공백이 해소돼 입주민과 이전 공무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종합병원 외에도 중소규모의 전문병원이 입주할 수 있는 의료시설용지를 별도로 개발계획에 반영해 토지 공급을 추진하고, 행복도시 입주민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의료시설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홍순민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이번 충남대병원 토지공급을 계기로 종합병원 개원 준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종합병원 외에도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백화점 등 핵심적인 자족시설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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