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성균관대·서강대·연세대 순

대출 인원 3년 사이 21.2% 증가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고려대 학생의 1인당 학자금 대출액이 학부와 대학원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학교육연구소가 전국 185개 대학과 대학원의 학자금 대출 현황(2013년 기준)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 학부와 대학원 학생들의 1인당 학기별 대출액은 평균 48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원의 경우 699만원으로 학부와 대학원 전체에서 가장 높았다. 학부생은 374만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이화여대생이 1인당 한학기 평균 476만원으로 많았고 △성균관대(466만원) △서강대(457만원) △연세대(449만원) △예원예술대(433만원) △경희대(419만원) 등의 순이었다.

대학원의 경우 1인당 학기별 대출액은 고려대에 이어 △경희대 651만원 △연세대 629만원 △이화여대 622만원 △서강대 621만원 등으로 서울 소재 2만명 이상 규모(학부+대학원)에서 특히 학자금 대출이 매우 높았다.

학부의 경우 1인당 학기별 대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계원예술대(444만원)로 나타났다. 계원예술대에 이어 △서남대(413만원) △서경대(387만원) △인천가톨릭대(382만원) △세종대(380만원) 등 순으로 1인당 대출액이 많았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서 등록금과 생활비 등 일반상환과 든든장학금 등 학자금을 대출한 인원은 지난 2010년 46만명에서 2013년엔 55만 8000명으로 21.2% 증가했다. 사립대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은 국공립대보다 50% 가량 많았다. 국공립대생의 1인당 학기별 대출액은 224만~263만원인 반면, 사립대생은 353만~404만원으로 나타났다.

▲ <표>2013년 학자금대출 현황* 전체, 1인당 학기별 대출액 순 * 본․분교(캠퍼스) 합산 기준* 학자금대출 = 일반상환 학자금대출(등록금+생활비) + 취업후상환(든든) 학자금대출(등록금+생활비)* 대출자비율 = (1학기 대출 인원 + 2학기 대출 인원) / (1학기 재학생수 + 2학기 재학생수)* 학생 1인당 대출액 = (1학기 대출액 + 2학기 대출액) / (1학기 대출 인원 + 2학기 대출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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