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스마트카의 메카 ‘한양대 정몽구미래자동차연구센터’ 29일 준공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9일 한양대 서울 캠퍼스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사진 가운데)이 한양대 이영무 총장(사진 맨 오른쪽), 이병호 대학원장(사진 맨 왼쪽)으로부터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가 29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양대는 정 회장이 △공학과 경영학을 겸비한 창의·혁신의 리더십으로 자동차산업 발전에 이바지했고 △자동차 산업과 소재, 전기·전자·IT 분야의 창조적 융복합을 선도했으며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미래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국가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해 이번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

정 회장은 1967년 이 대학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 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사를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 육성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 그린카와 스마트카 개발의 ‘메카’가 될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의 준공식도 개최했다. 센터는 건립 기금을 기부한 정몽구 회장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한양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2724㎡(약 3849평)의 규모다. 그린카·스마트카 설계를 위한 기술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차량실습실과 실험장비실은 물론이고, 교수 연구실 10개, 강의실 10개, 그룹스터디룸 12개 등을 갖췄다. 특히 녹색건축물 1등급을 받을 만큼 친환경적이며 최첨단 국제컨퍼런스홀도 들어섰다.

정몽구 회장은 준공식에서 "학생들과 연구진이 창의적인 발상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무 총장은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가 자동차를 연구하는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는 배움의 터전이 되고 나아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최고의 글로벌 리더 양성의 산실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은 “정몽구 회장이 지향해온 ‘상생(相生) 경영’의 실현이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속해 온 ‘사회 공헌’ 의지가 담긴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의 준공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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