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아프리카 세네갈 마키 살(Macky Sall) 대통령이 부경대(총장 김영섭)에서 명예공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부경대는 5일 오후 5시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세네갈의 민주정치 실현과 경제발전 및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한국과 세네갈의 산업·경제 분야의 상호협력에 공헌한 세네갈 마키 살 대통령에게 명예공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2일 밝혔다.

마키 살 대통령은 2012년 취임 뒤 부정부패 척결 등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해 경제발전과 국가의 투명성을 강화를 이끌어 세네갈을 비롯한 아프리카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세네갈의 최대 외화 획득원인 수산분야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한국과의 교류확대 및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부경대는 이번 명예박사 학위수여를 계기로 수산을 비롯한 양국 간의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부경대는 세네갈 수산공무원들을 10여 차례 부경대로 초청해 수산 기술·정책연수를 실시하고, 수산가공과 양식분야 등의 학생들을 수산협력과정의 자원봉사대원으로 세네갈로 파견하는 등 수산업으로 세네갈의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했다.

부경대는 앞으로 세네갈 어업분야 자립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젊은이들의 능력을 키우는 수산기술 교육프로그램을 현지 대학에 접목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학은 해양수산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공동으로 2007년부터 세네갈을 비롯한 아프리카와 남태평양, 동남아 등 풍부한 수산자원을 가진 세계 57개국의 주요 연안국 510여명의 수산공무원 등을 초청해 우리의 선진 수산업 기술을 전수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강화에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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