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대학·호산대학,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추가 선정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연차평가 및 신규선정 결과 총 19개교가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해 선정된 78개 특성화 전문대학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2~15일 나흘간 연차 평가를 실시했고, 5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유형별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대학명은 가나다순으로 다음과 같다.

Ⅰ유형 △광주보건대학 △서울예술대 △조선이공대학 △춘해보건대학 △한국영상대학, Ⅱ유형 △경남도립남해대학 △경남정보대학 △경복대학 △경북전문대학 △동의과학대학 △안산대학 △영남이공대학 △영진전문대학 △원광보건대학 △유한대학 △인천재능대학, Ⅲ유형 △전주기전대학, Ⅳ유형 △충청대학 △서라벌대학 등이다.

▲ ※대학 규모 및 우수 성과 인센티브 등에 따라 동일 등급에도 차등 지급. 교육부 제공.

사업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각 대학별 평가 점수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급한다. Ⅰ·Ⅱ유형 전문대학들의 경우에는 학생 정원의 특성화 분야 집중도를 재원배분에 반영, 자율적인 구조개혁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특성화 참여분야 취업률은 사업 개시 전 52.7%에서 14.3% 늘어난 67%를 기록했고, 충원율은 99.3%로 0.4% 포인트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엿보인다.

평가 주체 측은 “주요 지표 값 증가는 지역 및 국가의 특정 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강점 분야 특성화로 체제를 개편, 고등직업교육중심기관으로서의 전문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고, 이 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일자리·현장중심산업 교육과정 교과목이 35.2% 개발되는 등, 그동안 지적돼 온 직무 미스매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Ⅳ유형인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사업 추가 선정교가 발표됐다. △가톨릭상지대학 △군장대학 △동원과학기술대학 △목포과학대학 △서라벌대학 △송호대학 △창원문성대학 △충청대학 등 기존 8개교에 이어 올해 △호산대학 △송곡대학이 신규로 선정되면서 총 10개 전문대학이 참여하게 됐다.

Ⅳ유형의 경우, 지난해에는 총 459개의 비학위과정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5733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내년 4년제 평생교육 단과대학 선도대학 10개교 선정 발표와 더불어 정책 실효성을 두고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측은 △NCS 기반 현장실무 중심 재직자 교육 통한 우수인력 양성 △선 취업 후 진학자 계속 교육 확대로 조기 입직 기반 마련 △취약 지역 교육인프라 확충에 따른 복지 혜택 강화 등을 기대 요인으로 삼고 있다.

교육부는 “특성화 사업의 핵심은 전문대학의 기존 교육과정을 NCS에 기반한 현장·일자리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하는 것“이라며 ”창조 경제의 핵심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문대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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