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숭실대 산학융합 연구마을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이 제품과 기술 개발 등 값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숭실대 산학협력단(단장 신요안)이 지난 2013년 7월 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돼 참여 중인 중소기업청 ‘산학융합 연구마을 지원사업’은 정보통신, 전기전자, 바이오, 기계, 화학 분야 유망 중소기업과 공동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까지는 총 19건의 과제 수행을 통해 25건의 특허출원기록, 19건의 소프트웨어 등록, 5건의 상표등록, 24편의 논문, 10건의 신규채용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IT대학 컴퓨터학부 전문석 교수팀과 공동으로 ‘시큐어코딩 점검 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진행 중인 ㈜이븐스타(대표 이상권)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소프트웨어 보안약점 진단 솔루션인 ‘BigLook’을 고도화하여 지난해 12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CC(국내공동평가기준)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산업용 감속기를 마드는 ㈜해성굿쓰리(대표 이현국)는 1년차에 출력축 충격흡수가 가능한 2단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개발했다. 2년차에는 추가지원사업을 통해 감속기의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는 최적 설계 및 제작기법을 완성했다. 완성차 부품업체에 지난해에만 총 120대의 개발품을 납품해 약 2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이현국 대표는 “과제 종료후에도 3~5년 내에 생산 및 양산화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관련 감속기를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는 업계 현실에서 국산화는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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