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미리보기<3>골프·기계체조·리듬체조·배드민턴·조정]손연재, 이용대··· 최고의 플레이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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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스타 양학선은 부상 회복이 관건

골프 단체전에서는 메달 기대
조정 예선통과와 파이널A 목표

***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U대회는 21개 종목에 170여 국가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형 국제 종합 이벤트다. 본지는 대학스포츠 활성화라는 취지와 더불어 광주U대회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회 개막까지 미리보기 시리즈를 연재한다.

▲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체조요정' 손연재는 세계 최고를 향해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광주U대회에는 대학생들의 축제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선수의 모습도 볼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손연재부터 양학선, 이용대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스타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광주U대회는 참가 종목에서의 금메달은 물론, U대회 흥행몰이까지 주도하는 스타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 U대회 골프 종목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따기 위한 복안으로 단체전 집중이라는 카드를 뽑았다. 남자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한국체대 윤성호.(사진=대학골프연맹 제공)

■ 골프 “개인전보다 단체전 목표”
골프는 종목 특성상 개인의 정신력이 중요하다. 아무리 앞서나가도 잠시 삐끗했다간 동점과 역전을 허용한다. 게다가 U대회 골프 종목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는 전인미답의 영역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따기 위한 복안으로 단체전 집중이라는 카드를 뽑았다.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은 출중하다. 남녀 모두 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남자팀에는 윤성호가, 여자팀에는 이정은이 함께 한다. 특히 이정은은 지난 12일 끝난 호심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2연패한 국가대표 에이스다. 남자선수 중 김한별은 선발전을 겸했던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어느 누가 더 경기력이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만큼 모두가 메달에 도전할만한 실력을 갖췄다고도 말할 수 있다.

골프 총감독인 박영민 한국체대 교수는 “개인전보다 단체전에서 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개인전에 대한 압박으로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보다 3명 중 한 사람의 성적을 뺄 수 있는 단체전에 집중하다보면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다. 단체전 성적은 개인전과 동일한 라운딩에서 성적이 좋은 2명의 선수 성적으로 결정된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린 골프는 나주 골드레이크컨트리클럽에서 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대표팀은 이미 나주에 내려가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

▲ 한국 기계체조를 대표하는 스타는 누가 뭐래도 양학선이다. 부상에서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체조테스트이벤트에 출전한 양학선.(사진=광주U대회조직위 제공)

■ 기계체조 “양학선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 기계체조를 대표하는 스타는 누가 뭐래도 양학선이다. 양학선이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도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부상이 아직 회복하지 않았다는 것이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현재 양학선의 찢어진 햄스트링 근육은 아직 회복 중이다. ‘양1’, ‘양2’ 등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이 있을 정도로 가장 자신있어하는 도마를 비롯해 다른 기계체조종목들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허벅지 근육의 회복이 절실하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에 양학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남자팀은 선수 5명 전원이 국가대표다. 모두가 태릉에서 1년 이상 훈련한 선수들이다보니 실력은 모두 검증된 상태. 현 국내 랭킹 1위인 박민수는 남자 기계체조의 모든 세부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혁중은 안마, 이준호는 마루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팀도 5명 중 허선미, 엄다연, 박지수가 국가대표 소속이다. 여자선수들은 평행봉과 평균대에서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체조 남자팀 코치를 맡은 임재영 한양대 코치는 “부상만 조심한다면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예상한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계체조에는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남자는 6개 세부종목(마루,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이 진행돼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모두 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여자는 남자 종목에서 철봉과 링이 빠지고 평균대가 들어간다. 평행봉은 2단 평행봉으로 진행돼 총 4개 세부종목으로 6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경기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광주U대회 리듬체조 종목에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러시아와 동유럽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해 그만큼 치열하고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리듬체조 “세계선수권 못지않은 대회될 것”
광주U대회 리듬체조 종목에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러시아와 동유럽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그만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어려워졌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대한민국 체조요정’ 손연재도 긴장을 놓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손연재는 이미 완성형에 가깝다. 세계대회에 대한 경험이 많고 경기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해서도 노련하게 대처한다. 요정이라는 찬사가 쏟아져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훈련을 성실하게 소화한다. 송희 국가대표팀 코치는 “정확한 목표의식이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손연재와 함께 출전하는 동갑내기 선수 이다애도 주목할 만하다.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표현하는 데 공을 들이는 선수다. 계속 성장 중인 선수로 이번 U대회에서도 본인의 기량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리듬체조에는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단체전 출전이 무산된 대한민국 대표팀은 개인전과 세부종목(후프, 곤봉, 볼, 리본) 중 개인종합과 후프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좌)는 남자복식에서 고성현(우)과 호흡을 맞춘다. 둘은 지난 카잔U대회에서도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배드민턴 “6개 金 중 5개 이상 따내겠다”
현재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세계 정상권이라 할 수 있다. 단식과 복식을 가리지 않고 세계무대에서 우승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며 일약 국민스타로 떠올랐던 이용대는 이번 U대회에선 남자복식에 출전한다. 다른 선수들도 최소 세계랭킹 10위권 안팎에 포진돼 있어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한다.

남자팀에선 이용대 외에도 고성현이나 손완호가 눈길을 끈다. 고성현은 2013카잔U대회에서 이용대와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낸 주인공. 이번에도 이용대와 호흡을 맞추며 단체전과 혼합복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손완호는 세계 탑랭킹으로 단식에서 무난하게 메달권에 진입하리라 예상된다. 유일한 대학생선수인 전혁진은 차세대 단식 주자로 기대를 모은다. 여자팀에서는 송지현이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점쳐진다.

배드민턴 총감독인 이상복 동의대 감독은 금메달 6개 중 5개 이상을 따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감독은 “금메달 경쟁자인 중국선수들의 전력을 파악해 단체전과 혼합복식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경기는 7월 6일부터 12일까지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 조정은 메달보다 파이널A 진출이 목표다. 하지만 예상 이상의 성적도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 중이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조정 “약체 벗어나 파이널A 진출 해낼 것”
세계무대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우리 조정에서 메달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데다가 선수들의 훈련도 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있어 예상 이상의 성적도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 중이다.

윤용호 조정팀 감독은 예선통과 이후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파이널A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윤 감독은 “금메달과 같은 성적은 기대하기 힘들다. 일단 결승 6팀이 겨루는 파이널A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세부 종목 중 여자 중량싱글스컬과 남자 중량싱글스컬, 중량더블스컬 등에서 파이널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예지는 여자중량싱글스컬에 출전한다.

이미 대표팀은 대회가 진행될 충주탄금호국제경기장에서 훈련에 매진 중이다. 조정경기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며 총 13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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