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 著 <허브(HUB) 거리의 종말>

우리나라가 지난 30년 동안 세계의 허브로 발돋음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왔을까. 진정한 허브로서 자리매김하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것일까.

최근 구글, 애플, 알리바바, 아마존 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전기자동차, 드론, 로봇 등 교통·물류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이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성공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저자가 답한다.

우리나라는 동북아 중심 허브 국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져왔다. 3면이 바다이고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을 잇는 하늘길, 바닷길 중심에 위치해 있어 지정학적으론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무엇보다 세계 허브로의 발돋음할 기회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도 세계 각국은 저마다 금융, 정보, 통신, 교통, 물류, 제조, 소비 등의 허브 국가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저자는 KAIST 녹색교통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문과 출신인 그가 KAIST의 다소 무모하다고 비판을 받던 무선 급집전 기술 개발에 나설 때 절대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재임시엔 시속 430km급 해무열차, 저심도 철도, 무가선 트램, 무선 급전철도, 레일운하, 부유식 활주로 등 녹색교통과학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공인회계사, 행시를 거쳐 공무원으로 일하고 미국 워싱턴대 토목공학 박사로 연구하면서 그가 얻은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정책을 제안한다. (1만8000원, 문이당)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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