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국제고 출신자 선발‥100% 영어강의

성균관대는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시 1학기를 폐지하고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을 확대하는 등의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수시 1학기를 폐지하고 대신 수험생의 지원기회 확대를 위해 수시 2-Ⅰ과 2-Ⅱ 전형간 중복지원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 수시 2-Ⅰ에서는 모집인원의 최대 50%를 학생부만으로 선발하고 모든 전형에 있어서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시에서는 '나'군을 신설, 정시모집 인원의 20%(총 정원의 10%)를 선발하기로 했다.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인원도 확대해 정시모집(가군과 나군) 인문계, 자연계 모집인원의 50%는 수능성적으로만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특히 나군과 특별전형은 모든 계열에서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정시모집은 영역별 등급을 점수화하여 반영하며 인문계 뿐만 아니라 자연계에서도 논술고사를 10% 반영하기로 했다. 의약학계열, 사범대학, 건축학과는 논술고사 대신 면접고사 10%를 반영할 방침이다. 학생부 반영에 있어서도 교과영역 평가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해 산출된 표준화점수 z값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의 자기평가서 대신 학생부의 비교과영역을 평가하기로 했다. 글로벌리더전형과 글로벌경영전형도 신설된다.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서 어학능력 우수자 및 외국어고/국제고 출신자를 선발한다. 글로벌경영전형(70명)은 100% 영어강의로 진행하며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과 기숙사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반도체시스템공학전공에서는 과학고 40명, 올림피아드입상자 10명, 일반학생 수시 20명, 정시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등록금 전액 및 생활비 보조, 삼성전자 취업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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