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학내구성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13일과 14일 정오 종합강의동 앞에서는 비정규직교수노조가 주최하는 공동수업이 열린다. 교수나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동수업은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에 근간이 되는 유권자의 책임과 권리에 대한 토론을 통해 선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김으로써 15일 국회의원 총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개최된다.
이와 함께 총선 참여촉구 피켓을 실은 자전거 행진, 5백여개의 희망풍선 띄우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총학생회 학생들도 학교게시판 곳곳에 각 정당별 정책비교를 게재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독려하고 있다. 총여학생회는 새로운 희망정치 만들기를 다짐하는 유권자서약서 작성하기 캠페인을 개최하는 한편, 각 정당 여성관련정책 비교 내용을 학내 곳곳에 알리는 등 정치에 무관심해 왔던 여대생들의 적극적인 권리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학 총여학생회 회장 김오희연양은 “서릿발처럼 청명하고 아름다운 정치문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성이 대안으로 등장해야 한다”며 “차기 대안의 여성정치세력이 될 여대생들의 정체된 정치의식을 재고하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상적인 자극제를 주고자 한다”며 적극적인 행사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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