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미리보기<4·끝>유도·축구‧탁구·핸드볼 외] 다양한 경기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매력들
[광주U대회 미리보기<4·끝>유도·축구‧탁구·핸드볼 외] 다양한 경기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매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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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축구, 핸드볼 등 효자종목 “국민들 메달 바람에 부응하겠다”

***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막됐다. 광주U대회는 21개 종목에 146개 국가에서 1만3000여명이 참가한 대형 국제 종합 이벤트다. 본지는 대학스포츠 활성화라는 취지와 더불어 광주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우리 선수들의 각 종목 메달 전망을 살펴보는 <광주U대회 미리보기> 시리즈를 이번호로 마무리한다.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3일 개막식과 함께 화려하게 시작됐다. 광주U대회는 21개의 다양한 종목들로 치러진다. 이들 종목 중에는 평소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종목이 있는 반면, 평상시에는 접하기 힘든 종목들도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관심있는 종목이든 낯선 종목이든 한번쯤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질높은 경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는 건 어떨까. 대회가 끝나도 응원하던 선수나 종목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

▲ 금빛 한판승은 과연 나올 것인가.(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유도 “국민들 기대, 이번에도 부응하겠다”
언제나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유도 대표팀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내년 올림픽에서 스타로 급부상할 선수들을 이번 대회에서 미리 볼 기회가 될 수 있다. 단체전을 포함해 1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루는 유도는 4일부터 8일까지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유도는 8개 체급 중 7개 체급에 메달권에 진입해 2~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대진 운 등 변수들도 있겠지만 모두가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인 만큼 기량에서 뒤처지는 선수들은 없다. 이미 모두가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실력을 가졌다.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유명세를 떨친 왕기춘을 비롯해 곽동한, 김수완 등이 경기에 나선다.

여자유도도 메달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른 나라에서도 내년 올림픽을 대비한 선수들이 출전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지만 8개 체급 중 5~6개의 체급에서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녀국가대표팀 총감독이기도 한 서정복 여자유도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광주U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따 8월 카자흐스탄 세계선수권과 내년 올림픽까지 여세를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 남자축구는 첫 승리를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메달권도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U대회에 출전한 김건희(우).(사진=SPORTS KU 제공)

■ 축구 “첫 승리 분위기, 끝까지 가져갈 것”
축구경기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 2일 열린 첫 경기에서 남자는 대만, 여자는 체코를 상대로 각각 3대1의 승리를 거뒀다. 남자축구는 2001년 동메달, 여자축구는 2009년 금메달이 U대회 마지막 메달이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하지만 메달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별 예선 통과가 필요하다. 남자는 캐나다와 이탈리아를 상대로 남은 조별 예선을 치르고 여자는 아일랜드와 대만과의 경기가 남았다.

최근 사상 첫 16강 진출을 통해 국민들의 박수를 받았던 여자축구는 그 여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해 토너먼트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가져가고자 한다. 여자축구 감독인 홍상현 위덕대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기량을 가졌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복귀한 선수도 있어 분위기도 좋다. 압박과 조직력을 통해 승리하며 메달권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남자축구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1991년 셰필드U대회가  마지막 금메달이었고 이번 대회는 개최국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다시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상대 국가들의 전술이 모두 파악된 것이 아니기에 4-1-4-1의 기본 포메이션 속에서 맞춤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경기 내내 강한 압박을 유지할 생각으로 선수선발 때부터 미드필더를 2배수로 뽑았다. 남자축구 감독인 김재소 선문대 감독은 “금메달을 다시 딸 기회다. 부담없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여자월드컵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했던 여자축구가 이번엔 광주U대회에 나선다. 주전 중 하나인 남궁예지(좌)의 드리블.(사진=SPORTS KU 제공)

■ 탁구 “연이은 대회로 저하된 체력 조절이 관건”
탁구는 7개 세부종목 모두 메달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대표팀급으로 선수들이 구성돼 단체전 등에서 금메달 2개는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김민석, 정영식, 이상수 등 선수들은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한다.

문제는 체력저하다. 선수들이 유럽과 일본 등에서 대회를 치렀고 1일부터 5일까지는 코리아오픈까지 출전했다. U대회는 바로 다음날인 6일부터 시작돼 체력관리에 대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탁구 총감독인 정해천 호서대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은 모두 훌륭하기에 체력관리만 제대로 된다면 메달 가능성이 모두에게 있다. 한국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학 탁구가 더 활성화되는 계기를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탁구경기는 단식, 복식, 혼합복식, 단체전으로 치러지며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6일부터 13일까지 8일 동안 진행되며 경기는 장성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다.

▲ 여자핸드볼 '우생순'신화는 이번 광주U대회에서도 계속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핸드볼 “우생순 신화는 계속된다”
핸드볼은 평소 접하기 힘든 종목 중 하나다. 대학핸드볼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성균관대가 핸드볼부를 폐지하는 등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서도 올림픽 때마다 값진 메달을 안겨주며 ‘우생순’ 신화를 써내려간 여자핸드볼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예고했다. 최근 메달과 거리가 멀었던 남자핸드볼도 이에 질세라 메달권 집입을 노리고 있다.

여자핸드볼은 최소 목표가 결승 진출이다. 언니들이 ‘우생순’ 신화를 쓸 당시 막내로 사랑받았던 김온아는 이제 어엿한 베테랑이 돼 동생들을 이끈다.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등 동유럽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김온아와 심은희, 유은희 등 베테랑 선수가 공수 양면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득점까지 성공시켜야 한다. 여자핸드볼 감독인 백상서 한국체대 교수는 “여러 분들이 여자핸드볼을 많이 생각해주신다. 매 경기를 결승이라 생각하고 금메달까지 따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8강 정도를 예상하지만 팀 내부에선 메달권에 들어가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조별예선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체력 저하가 우려되지만 한국 특유의 전진수비에 체력 관리 요소를 덧붙여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자핸드볼 감독을 맡은 김만호 경희대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남자핸드볼의 분위기는 여전히 어둡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침체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핸드볼 경기는 2개조가 조별예선을 거쳐 각조의 1위가 결승전을 진행한다. 그 때문에 조별예선 한 경기도 소홀할 수 없다. 경기는 6일부터 이틀씩 13일까지 열리며 나주실내체육관, 구례실내체육관,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110m 허들에 출전하는 김병준.(사진=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 농구·수구·수영·육상까지 빼놓을 수 없는 경기들,  기대감 상승 
이번 U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은 육상이다. 육상은 총 5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대표팀은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 멀리뛰기, 허들 등에서 메달을 노린다. 400m와 1600m 계주도 상위권에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

▲ 육상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메달이 걸린 수영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몇 개의 메달을 획득할 지도 흥미롭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두 번째로 많은 42개의 금메달이 걸린 수영에서는 남자 배영 100m, 여자 접영 100m 등에서 메달을 기대할만 하다. 2일 첫 경기에서 패배한 수구는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메달보다는 경험을 쌓는다는 자세로 대회에 임한다.

▲ 프로리그가 활성화된 유럽에 상대적으로 열세일 수밖에 없는 수구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인기 종목 중 하나인 농구에서는 위협요소가 포착됐다. 이민현 조선대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팀은 테스트이벤트를 겸한 아시아퍼시픽 농구대회에서 러시아 등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팀의 중심 선수 중 하나인 문성곤이 부상을 당해 핸디캡을 안고 시작하게 됐다. 이민현 감독은 “4승 이상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문성곤의 부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크게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농구는 핵심 멤버인 문성곤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꾸는 것이 과제다. 이번 U대회에 출장한 이동엽.(사진=SPORTS KU 제공)

8년 만에 U대회에 진출한 여자농구는 예선 통과를 목표로 첫 경기 승리부터 차근차근 밟아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여자농구 감독인 유인영 극동대 감독은 “2승 이상이 목표다. 빠르고 조직적인 플레이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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