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은 모두 어우지는 자리로 만들 것”

▲ 박명성 U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사진=이재익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김재환·홍지은 학생기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막식 총감독인 박명성 감독은 3일 열린 개막식에 대해 한국적이고 흥겨움이 어우러질 수 있는 '마당놀이'에서 착안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해 “그라운드를 마당놀이에서 착안해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저도 해남 출신이어서 세계적인 대회에서 광주의 문화역량이나 시민의식, 문화수준 등을 보여주고 광주 시민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일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선 선수단 입장에 대해 색다르고 재미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박 감독은 “관례를 깨고 혁신적인 스타일을 추구했다. 선수가 함께 뛰어놀고 바로 착석할 수 있어 재미있으면서 질서정연했고, 선수단 입장시간을 줄여 지루함을 덜었다”고 자평했다. 선수들의 의자가 다소 부족했던 문제에 대해선 “바닥에 앉아 즐길 수 있는 마당놀이기 때문에 선수단 수에 맞춰 의자를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폐막식 총감독도 맡은 박 감독은 “폐막식은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선수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콘셉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9호 태풍 ‘찬홈’이 북상하며 7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윤석 조직위사무총장은 “기상청과 연계해 정보를 받고 있다. 대회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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