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으로 본 ‘인간과 동물의 공존공생(共存共生)’ 다뤄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총장 이동관, 이하 서울문화예술대)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진행한 ‘워낭을 찾는 사람들’ 연극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예술대 연기예술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했다. 연기예술학과 학과장인 곽노흥 교수가 희곡을, 복진오 교수가 연기지도를 담당했다. 박연주 교수가 총연출을, 재학생인 권예리 씨가 연출보조를 맡았다. 또 현병빈, 최재홍, 권순호, 남승민 씨 등 20여명의 재학생들이 배우와 스텝으로 참여했다.
 
연극 ‘워낭(소의 목에 달아놓은 방울)을 찾는 사람들’은 구제역 파동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인간과 가장 친근한 동물인 ‘소’가 인간의 이기주의에 의해 무참히 살육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소를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과, 전염병 확산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소를 무차별적으로 살처분하려는 사람들과의 갈등을 통해 죽음 앞에서의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생각해 보게 한다.  
 
작품을 쓴 서울문화예술대 연기예술학과 곽노흥 교수는 “인간과 동물의 본질은 대자연의 진리에 비춰볼 때 서로 같다. 이 작품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공생(共存共生) 해야 한다는 의지와 믿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연극 ‘워낭을 찾는 사람들’은 앞서 열린 ‘제23회 젊은 연극제’의 참가작이기도 하다. 한국대학 연극학과교수협의회의 주최로 열린 젊은 연극제는 학교와 학생들간의 교류의 장이자, 예술적 소통의 자리다. 올해 연극제는 ‘젊은연극, 변화의 깃발을 들다’를 주제로 전국 공연예술관련 49개 대학의 50개팀이 참여했다.
 
한편, 교육부 인가 4년제 문화예술·사회문화 특성화 대학인 서울문화예술대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한다. 시간 활용이 용이하고, 등록금은 일반 대학교의 1/3 수준이다. 연기예술, 토탈미용예술, 사회체육, 실용음악, 친환경건축, 패션디자인·비즈니스, 아트&디자인, 모델, 인테리어 등 문화예술계열 학과와 평생교육·청소년, 사회복지, 호텔외식경영, 상담코칭심리, 실버문화경영, 한국언어문화, 반려동물, 조리영양 등 사회문화계열 학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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