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공세로 한국에 두 번째 금 선사

▲ 펜싱 남자 사브르에 출전한 송종훈이 대한민국에 광주U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사진=이재익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에 출전한 송종훈(한국체대)이 한국에 광주U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송종훈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드미트리 다닐렌코에게 15대1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펜싱 첫 금메달이자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 소식이다.

송종훈은 경기 초반 빠르고 정확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5대1까지 앞서던 송종훈은 9대8까지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상대 우위를 허용하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마지막 승부처였던 12대10의 상황에서 카운터 공격을 성공시킨 것이 주효했다.

▲ 승부처였던 결승전 경기 후반부, 송종훈(좌)이 카운터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사진=이재익 기자)

광주 출신인 송종훈은 “광주에서 금메달을 따 영광스럽다. 가족들이 응원왔는데 어머니께서 가장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송종훈은 내년 리우올림픽에 대해 “형들이 너무 잘해서 절대 나가지 못한다”면서도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말했다. 송종훈은 7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에페에서는 하지영이 8강에 진출했으나 프랑스의 디모디에게 14대 15로 아쉽게 패하며 노메달에 그쳤다. 프랑스 디모디는 기세를 이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 여자 에페에서는 하지영이 8강에 진출했지만 프랑스의 디모디에게 패해 분루를 삼켰다. 프랑스 디모디가 결승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사진=이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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