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체전은 동메달 획득

▲ 기계체조 남자 단체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대표팀. 전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양학선과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이혁중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왼쪽부터 이준호, 조영광, 박민수.(사진=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제공)

[광주=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김재환 학생기자] 남자 기계체조팀이 양학선의 부상 악재를 이겨내고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박민수(한양대), 이준호(한국체대), 이혁중(전북도청), 조영광(경희대)은 5일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도마(44.200점), 평행봉(44.300)점, 철봉(43.050)점으로 총 131.55점을 획득했다. 4일 얻은 마루(42.550)점, 안마(41.150점), 링(43.300)점에서 총 127점을 얻어 최종합계 258.550점을 얻었다.

특히 박민수는 철봉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순조로운 출발부터 깔끔한 착지까지 이어지는 모습에 관중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이날 단체전에 참여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각 종목별로 팀원 5명 중 4명만 연기하고, 이중 상위 3명의 점수만 반영해 순위가 결정됐다. 한국은 부상당한 양학선을 대신해 도마에 조영광이, 평행봉에는 이준호가 출전해 선전했다.

남자 기계체조 금메달과 동메달을 얻은 일본과 우크라이나는 각 266.000점, 258.125점을 얻었다.

한편 같은날 진행된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는 한국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대표팀은 러시아(165.500점)와 일본(162.450점)에 이어 최종합계 160.40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도마(41.700점)와 이단평행봉(39.900점)에서 81.600점을 기록한 여자대표팀은 이날 평균대(39.750)와 마루(39.050)에서 선전하며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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