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전남대(총장 지병문)가 교내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자체 개발한 ‘광촉매 살균 공기청정기’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에 무상 지원했다.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대표이사 송진규)의 자회사인 (주)벤텍프론티어(대표이사 기윤종)와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기술이전기업인 (주)빛과환경(대표이사 김종호)는 자체 개발 사업화에 성공한 ‘광촉매 살균 공기청정기’ 7대(5000만원 상당)를 광주U대회 선수촌 병원에 무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중 146개국 1만3000여 명의 선수·임원들이 이용하는 선수촌 병원은 대기 전염이 가능한 바이러스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 살균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병원 측은 김종호 전남대(응용화학)교수를 통해 기술사업화된 살균 공기청정기의 지원을 요청, 무상 지원이 이뤄졌다.

이번에 지원된 ‘광촉매 살균 공기청정기’는 국내 다수의 병원에 설치돼 그 효과와 성능이 검증된 제품이다.

김종호 교수는 “광촉매 연구의 결실이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행사의 성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주)벤텍프론티어는 전남대학교 광촉매 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2014년 설립됐으며, 광주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돼 제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주)빛과환경은 광촉매 관련 전남대학교 원천기술을 이전 받은 광촉매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사업의 다각화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또한 두 기업은 대학의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적극적으로 협력 제품 개발, 생산·마케팅까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공기술사업화의 선도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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