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시아 대학평가 18위 약진 ‘글로벌 명문대학’

브랜드학과·융합학과·군연계 장교양성학과 ‘주목’
정원 60% 1581명 선발… 학생부중심전형 확대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1940년 개교해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세종대는 2016년 아시아 100대 대학 진입, 2020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브랜드학과 육성 △‘세종대양인재프로그램’ 운영 △교육기자재 고도화 사업 △‘디자이노베이션’ 활용 △PBL(Problem Based Learning)교과목 △역진행 학습 △블렌디드러닝 등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강화하며 융합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세종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5년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의대(醫大)없는 중소 종합대학(학생 수 1만 2000명 미만) 가운데 아시아 18위에 올랐다. 아시아 대학을 평가하는 아시아 대학 종합 순위에서도 104위에 올라 2년 만에 87계단을 상승(2013년 191위)했다. 이는 국내 우수대학을 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 대학으로 약진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창의적 연구와 차세대 선도학과를 육성해 온 노력의 결과이다.

교육 인프라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대는 한 차원 높은 창의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발전 전략으로 브랜드학과 등을 육성하여 아시아 5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대학교는 40여개 학과들 중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연구, 교육, 국제화 측면에서 Top 5이내로 평가 받는 브랜드 학과’들을 양성하고, 순차적으로 그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2개의 이공계열 학과와 1개의 인문사회계열 학과, 총 3개의 학과를 선발, 지원하고 있다.

■ 연구·교육·국제화 TOP5 '브랜드학과' = 바이오융합공학전공(생명시스템공학부)은 건강한 인류사회 구현을 목표로 생명공학과 식품공학이 융합해 개설된 학과로 미래 유망산업인 21세기 바이오융합 분야를 선도할 브랜드학과이다. 현재 실버 바이오 특성화 분야에 적합한 노인성 질환을 주제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생명공학실험’ 강좌를 확대 운영해 연구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학·석사 연계과정을 활성화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바이오 리더를 양성한다.

나노신소재공학과는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재료의 설계, 분석, 제조공정까지 폭넓게 다룬다. 나노신소재 기술은 21세기 핵심기술이다. 공학교육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계적인 학습을 돕고 있으며 졸업 후 반도체, 에너지,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호텔관광대학는 미래 유망산업인 호텔 및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세종대의 자랑이다. 국내 최초로 이 분야 학과를 개설하고, 꾸준히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며 호텔관광 분야 명문대학으로 자리잡았다. 70여개 기업과의 산학협력 MOU 체결과 해외 호텔과의 인턴 지원체계 구축으로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졸업 후에는 관광관련 정부기관이나 호텔, 항공사, 리조트 등의 관련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 미래형, 창의형 인재 양성 위한 ‘융복합교육’ 융합학과 = 정보보호학과는 안전한 정보처리환경 구축을 위한 정보보호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컴퓨터공학 교과과정을 기초로 정보보호 특화 과목들을 교육한다. 프로그래밍 실력과 보안 관련 전문지식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교과과정이 구성돼 있다.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는 2015학년도 공간정보학과와 환경에너지융합학과가 통합해 개설됐다. 첨단장비로 공간정보를 획득해 분석하는 공간정보학과와 환경 현상을 관측해 분석하는 환경에너지융합학과의 통합으로 지리정보 분석뿐 아니라 전 세계적 관심 분야인 재해정보 분석, 자원탐사 등 지구 상의 다양한 현상을 분석하는 학문으로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는 2014학년도에 신설된 학과이며 호텔, 외식, 관광 분야 프랜차이즈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최초의 4년제 대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시모집을 통해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전형으로 선발한다.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자이면서 3년 이상 산업체에 재직중이어야 지원 자격 요건이 충족된다. 이미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학생들의 실무경험과 체계적인 교육이 어우러져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을 이끌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 군(軍) 연계 장교양성학과 = 지난 2012년부터 신입생을 받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4년 간 해군으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국방 무기체계 운용을 위한 공학적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 받는다. 해군장교로 임관 후 의무기간 복무해야 하며 전역 시 각종 첨단무기체계 생산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에 취업이 가능하다.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항공시스템공학과는 일반 학생과 동일하게 학과생활을 하면서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고, 졸업 시 공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장교훈련을 거쳐 공군 장교(소위)로 임관한다. 훈련과정에서의 적성과 성과에 따라 공군 조종 장교 훈련을 받게 되며 의무기간 동안 복무한 뒤 민간항공 조종사나 관련분야 전문직으로 전업이 가능하다.

[우리학교 이렇게 뽑는다]
학생부 교과·종합전형 확대, 지역인재 전형 신설

세종대는 9월 10일(목)부터 14일(월)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총 1581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60%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종대 수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고교교육정상화에 발맞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중심의 전형 운영이며 이와 함께 수능최저학력 기준 폐지 확대 및 지역인재 전형의 신설을 들 수 있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전년도 대비 276명을 확대해 총 60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69명을 확대해 총 389명을 선발한다. 또한 논술우수자 전형은 233명이 감소한 464명을 선발하여, 올해부터 어학특기자 전형인 글로벌인재 전형은 폐지했다. 이밖에 수험생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춰 학생부 종합전형에 이어 학생부우수자 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의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했다.

학생부 교과전형 중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교과 100%이며, 지역인재 전형은 교과 70%, 비교과 30%를 반영한다. 지역인재 전형은 수도권 이외의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으며 고교별 최대인원은 인문계열 2명, 자연계열 3명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창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 및 배려자,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단원고 특별전형이 있으며 각 전형별 지원자격이 상이하므로 신중히 검토 후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의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교내활동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진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464명(인문계열 182명, 자연계열 281명)을 선발하는데 작년 대비 자연계열 인원이 233명 줄었다. 학생부 50%, 논술고사 5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자연계열은 수리논술형으로 출제하며 고교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면 답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학생부 교과반영방법은 전년도와 같이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교과를 반영하며 학년별, 교과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논술우수자 전형과 군장학생 특별전형에 적용된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6 이내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은 국어B, 수학A, 영어 3개영역 등급의 합이 8 이내 또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2과목 평균) 4개영역 등급의 합이 12 이내이며, 항공시스템공학특별전형은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9 이내이다. 이밖에 예체능계열의 경우 학생부 위주 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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