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도 등 명문대서 계절학기 수강 ‘세계가 강의실’

취업률·고시합격률·정부사업선정 등 성과 고공행진
학생부위주전형 확대… 교과·비교과 성실학생 유리

▲ 한남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1956년 개교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한남대는 명실 공히 대전·충청지역 평판도 1등 사립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전통을 지키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꾸려나가는 한남대 오랜 노력은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7월, 교육부의 대학특성화(CK-1)사업에서 총 5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195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됐다. 이는 대전지역 사립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외에도 교비로 다양하고 풍부한 장학금을 조성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이 국제적 교류·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44개국 194개 대학과 교류하고 있다. 한남대 학생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공부할 수 있는 글로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등 해외 명문 대학에서 ‘계절학기’ 수강 = 한남대 학생들은 매 학기 방학기간 중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2주간 계절학기 수업과 함께 문화수강을 할 수 있다. 지난해 겨울에 이어 올 여름에도 19명의 재학생들이 케임브리지로 떠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소요비용의 약67%인 420만원이 지원된다. 케임브리지 대학은 학생들을 평가해 성적표와 이수확인서를 발급하며, 한남대는 그 성적을 기준으로 학생들의 전공과목(3학점)을 인정할 예정이다.

겨울에는 인도 명문대학인 SRM대학으로도 계절학기를 들을 수 있다. 이들에게도 소요비용의 70%가 지원된다. 학생들은 SRM대학에서 △경영정보기술 실습 △인도의 기업문화, 혁신,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등 2개 과정을 이수하며, 역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다.

▲ 지난해 겨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계절학기를 들은 한남대 학생들.

■ 전국 최고 취업률 자랑 ‘간호학과와 경찰행정학과’ = 한남대 간호학과는 청년층 취업대란 속에서도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한다. 지난해 1회 졸업생에 이어서 2015년 2회 졸업생도 전원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고, 100% 취업이 확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 졸업생 35명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병원에 18명, 충남대병원 등 충청지역에 12명, 기타지역 4명, 장교임관 1명 등 100% 취업했다.

한남대 경찰행정학과는 지난해 순경 공채에 43명이 최종합격해 학년정원(45명) 대비 96%이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순경 공채에서도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찰행정학과는 2016년도부터 행정학과와 통합돼 행정·경찰학과로 변경된다.

■ 3년 연속 중등교사 임용시험 ‘수석합격자’ 배출 = 한남대 사범대학은 2015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과목별로는 영어 6명, 국어 8명, 미술 9명, 역사 2명 등이다. 특히 한남대는 3년 연속 수석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2015학년도의 경우에는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조명연·안소희 씨가 각각 대전시교육청과 충북도교육청의 임용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한남대는 재학생들의 임용고사 시험 준비를 위해 고시원 제공은 물론 특강, 장학혜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 대전 유일의 ‘거점형 창업선도대학’ 선정 = 국가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창업을 선정·육성하는 가운데 한남대도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재학생 창업 유도를 위한 창업자금과 공간을 지원하는가 하면 컨설팅도 무상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전지역 유일한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돼 5년간 총 175억의 창업지원금을 확보했다.

▲ 간호학과 학생들이 인체모형을 활용한 실습수업을 듣고 있다.

■ 대학특성화(CK)사업 5개 사업단 선정, 5년간 195억 확보 =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지방대학 특성화(CK)사업에 한남대는 총 5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195억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이는 대전·충청권에서 충남대, 충북대 등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지원규모다.

선정된 사업단은 △국방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단(컴퓨터통신무인기술학과, 정치언론국방학과) 80억원 △글로벌비즈니스 창의인력 양성사업단(린튼글로벌비즈니스스쿨) 50억원 △바이오 글로컬 인재 양성 Bridge 사업단(생명시스템과학과) 35억원 △글로컬 다문화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기독교학과, 교육학과) 15억원 △STEM 창조인재 양성 사업단(수학과, 화학과) 15억원 등이다. 특히 국방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단은 교육부가 '특성화 우수 사업단 사례'로 소개돼 그 의미를 더했다.

■ 9년 연속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 선정 = 한남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9기~11기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에 선정돼 9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사업이 시작된 2007년부터 올해 사업까지 9년 연속 선정 기록은 대전·충남 최고이자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이다. 특히, 한남대학교는 이번 사업에 대전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현재까지 한남대학교 GTEP사업단은 300여명의 글로벌 무역 전문가를 배출해 지역 중소기업에 해외마케팅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등 무역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우리학교 이렇게 뽑는다]학생부교과·종합전형 선발규모 확대

일반전형, 예체능계열 제외 교과100% 선발
종합전형 2단계 심층면접 실시… 40% 반영

한남대는 ‘공교육 정상화과 사교육 유발 요인 억제’라는 정책 취지를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 충실히 반영해 학생부위주전형의 선발규모를 확대했다. 전형별 특징 및 지원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부교과전형(일반전형)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인 790명을 모집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를 교과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전형은 교과성적이 좋은 학생이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일반전형의 경우 회전율(충원율)이 높아 입시결과에서 최종합격자 평균성적에 위치한 수험생은 충원합격을 노려볼만하다.

둘째, 학생부종합전형은 한남인재전형 601명, 지역인재전형 194명을 비롯해 모두 5개 전형에서 843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하는데,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단계에선 1단계 성적60%, 심층면접40%로 최종 선발한다. 지원학과와 관련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성실히 준비해왔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 1단계 서류평가 요소는 학업성취도, 전공적합성, 인성이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자신이 한남대와 지원학과의 인재상에 부합한다는 것을 적극 어필해야 한다.

2단계 심층면접에서는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도와 입학 후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할 것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 성장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창업특기자전형 △어학특기자전형 △디자인특기자전형 △체육특기자 전형 총 4개의 특기자전형이 있다. 창업특기자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며 글로벌IT경영 전공에서만 선발한다. 창업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 창업을 위해 학창시절 준비하고 노력한 활동들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제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학특기자전형은 공인어학성적 50%, 면접 50%로 선발한다. 교과 성적이나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모집단위의 해당 외국어 공인어학시험성적 지원 자격을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외국고교 졸업자나 공인어학시험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디자인특기자전형과 체육특기자전형은 미술과 체육 분야에서 모집요강에 명시된 관련 수상실적이 있는 학생은 지원 가능하다.

[인터뷰]“수시모집으로 입학정원 65% 이상 선발”
정성진 입학홍보처장

- 학생부위주전형의 선발규모가 확대됐다.
"학생부교과전형(일반전형)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인 5명 증가한 790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에 298명을 선발하였으나 올해는 모집규모가 크게 확대되어 84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모집 전체 모집인원인 1781명 중 약 90%인 1603명을 학생부위주전형으로 모집한다."

- 이번 수시전형 성공 전략은.
"자신의 꿈과 끼, 강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형에 지원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생부위주전형이 확대돼 고교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교과, 비교과 영역 등에서 성실하게 준비한 학생은 합격의 문이 넓어질 것이다.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일반전형(학생부교과 100%)에 지원해야 한다. 일반전형은 합격선이 높지만 회전율(충원율)도 높은 전형이므로 전년도 입시결과 최종합격자 평균 성적에 위치한 학생은 충원합격을 노려볼만하다. 일반전형 합격에 조금 못 미치더라도 고교시절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해야 한다. 학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증명할 수 있고 면접에 자신 있는 학생은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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