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교육가치를 추구하는 대학

1,928명 수시모집…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안 해

▲ 경성대 영화매체연기인재양성사업 특성화사업단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경성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모집인원 2,961명 중 65%인 1,928명을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으며, 전형별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위주전형에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일반고면접전형(955명) △일반고교과전형(507명) △특성화고교과전형(29명) △사회배려대상자전형(34명)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특성화고동일계전형(42명) △농어촌전형(86명) △저소득층전형(28명)이 있다.

일반고면접전형과 일반고교과전형은 일반고 출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고면접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 100%를 반영하며, 모집인원이 19명 이하인 경우 5배수, 20명 이상은 4배수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점수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일반고교과전형은 교과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성화고교과전형과 사회배려대상자전형 역시 교과성적 만으로 뽑는다.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은 국가보훈법률에서 정한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만40세 이상의 만학도가 지원 할 수 있다.

정원 외로 모집하는 학생부종합전형(특성화고동일계전형, 농어촌전형, 저소득층전형)은 교과70%와 비교과30%를 반영한다. 비교과는 학생부를 정성 평가하게 된다. 특성화고동일계전형은 동일계열로 인정된 학과 출신자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성대 입시홈페이지를 참조해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확인해야 한다.

실기위주전형으로는 실기특별전형과 특기자전형이 있다. 실기특별전형은 음악·디자인·연극영화·영상애니메이션·미술·공예디자인·무용·사진 학부(과)에서 모집을 하며 교과 10%와 실기 90%를 반영한다. 특기자전형은 체육(스포츠건강)·무용·외국어(영어영문, 중국) 특기자를 선발하며 서류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경성대에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일주일간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실기고사는 10월, 면접고사는 11월에 치러진다. 특히 주요전형인 일반고면접전형의 경우 수능시험 이틀 후인 11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BOX]개교 60주년 맞아 명문 사학으로 재도약

▲ 누리2생활관

1955년 개교해 올해로 건학 60주년을 맞는 경성대는 ‘정직한 노력이 참된 가치를 실현하는 대학’, ‘진취적인 기상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학습자 중심의 교육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기 위한 투자가 눈에 띈다. 올해 입주를 시작한 제2기숙사는 15층 312실 규모로 총 62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방마다 세면실, 빌트인식 내부 비품, 첨단 객실 관리시스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위해 스터디룸과 정독실, 명상실, TV감상실, 파티룸을 겸한 북카페형 종합휴게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기숙사생들이 대학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2월에는 총 9층 규모의 첨단교육시설 ‘건학기념관’이 완공 예정이다.

입학부터 졸업까지는 물론 취업 후에도 교수 1인당 6~7명의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학생생애관리시스템(Dream Bridge System)’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는 시스템이다. 1학년 때 ‘대학생활설계’, 2학년 때 ‘취업진로설계’를 이수하는 동시에 인·적성 검사 등 다양한 상담관리시스템을 연계한 경성대만의 독특한 학생지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출범한 교양대학인 ‘창의인재대학’은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의적 지성을 갖춘 글로컬 리더를 양성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았다. 인성‧자기계발과 의사소통영역 교양은 기초필수 교과목으로, 지식과 생활교양은 선택 교과목으로 운영한다.

현재 개설된 트랙은 부산학, 문화콘텐츠, 여성리더십, NGO, 생활경제, 융합인문학 등 6개로, 전임교원이 직접 교양 교과목을 담당해 교양학위 트랙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학기 공모를 통해 새로운 교양트랙을 개설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문적인 교양 트랙을 밟으면서 지식교양과 생활교양 과목들을 균형 있게 수강할 수 있다. 트랙 과목을 42학점 이상 이수하면 교양학위를 추가로 딸 수 있다.


[인터뷰]“각 전형 구체적으로 파악해야…복수지원 가능”
심재무 입학관리처장

▲ 심재무 입학관리처장

-지난해와 달라진 경성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했다. 따라서 수능응시여부와 관계없이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 지원 가능하다.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교과70%+면접30%에서 교과100%로 변경해 수험생의 면접 준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도록 전형을 설계했다. 올해 정원외 전형(특성화고동일계, 농어촌, 저소득층)은 학생부교과중심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했다. 정원외 전형의 비교과 영역 30%의 성적 반영방식도 출결+사회봉사시간에서 종합평가로 바뀌었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등 추가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이라 하더라도 부담 없이 수월하게 지원할 수 있다.”

-수험생들에게 경성대 합격 ‘팁’ 한 마디.
“각 전형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형방법에 따른 본인의 성적을 산출하고 전년도 자료와 비교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방법과 학과를 선정하여 성적 자료와 함께 전년도의 경쟁률, 충원합격자 현황 등을 파악 후 지원해야 한다.
면접고사와 실기고사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면접고사는 입시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년도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좋다. 실기고사의 경우 실기전형에서 반영 비율이 90%에 달하기 때문에 사실상 당락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실기고사 문제가 대부분 공개되고 매년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기 바란다.”

-경성대의 특성화 분야가 궁금하다.
“경성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CK-Ⅰ) 사업에서 △Footwear Young Lions 사업단(국제무역통상학과, 영어영문학과, 의상학과) △영화매체 연기인재 양성사업단(연극영화학부) △ICDT 융합 창의인재 양성사업단(디지털미디어학부) △글로컬문화인력 양성사업단(글로컬문화학부) 등 4개 사업단(3개 학부 3개 학과 참여)이 선정돼 5년간 매년 19억원씩 최대 95억원을 지원받는다. 국제화부문 특성화 우수 사례로도 뽑힌 Footwear Young Lions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국제무역통상학과는 ‘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돼 앞으로 4년간 추가로 최대 12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차별화된 취업지원프로그램이 있다면.
“전문 컨설턴트와 개인별 맞춤 상담은 물론 ‘취업역량강화캠프’ 참여를 유도해 학생들마다 직업적성검사, 자기관리 및 시간관리, 실전면접 및 면접 클리닉 등 다양한 취업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꾸준히 어학점수나 각종 자격증 교육, 직무능력 모의검사 등 스펙관리를 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학습역량강화분야 △취업분야 △외국어분야 △공모전분야 △봉사분야 등 모든 분야에서 활발하게 취업준비를 한 학생들에게는 ‘KSU취업 마일리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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