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취업·연구·국제화 역량 강화

정보통신·보호 중점과제 설정해 산학협력 특성화

▲ 실무 역량 중심의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2016년도 수시모집에서 1340명을 선발하는 수원대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글로컬 지식문화를 창조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2023년까지 국제화 부문 아시아 1위권, 특성화 부문 국내 1위권, 학생만족도 국내 1위권 구현을 목표로 무게 있는 한 걸음을 옮기고 있다. 특성화 분야는 IT융합보안, 바이오헬스, 디지털문화예술 분야 등 미래유망 산업 교육이다.

바이오헬스산업은 고령화와 소득증가, 보건의료 관심 증가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미래 유망산업이다. 그러나 공급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수원대는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모두 선호하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실용적인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개편한 교육과정은 바이오 관련 학과 학생들을 실무‧국제화 역량을 함양한 전문인재로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 생명공학과와 생명과학과, 화학과, 식품영양학과를 바이오헬스산업학부로 통합해 더욱 더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실험실 연수를 강화해 실험 및 연구 경험을 쌓는 등 실무역량을 증진시키고 있다. 방학 동안에는 취업캠프를 마련해 학과 교육과정만으로는 배우기 어려웠던 의학용어나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등의 이론과 실습 강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3학년부터는 ‘바이오 산업 현장 개론’ 등 수업을 통해 취업 강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고, ‘산업체 임원 강좌’를 통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바이오분야의 국제 활동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한 ‘생명공학 외국어 강좌’도 개설돼 있다.

수원대는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의 중추인 ICT 전문가 양성에도 동참하고 있다. 대기업 주도의 성장 중심 추격형 경제에서 벤처·중소기업과 상생·협력으로 중심축이 옮기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홀로그램 △콘텐츠 2.0 △지능형 SW △사물통신(IoT) 플랫폼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ICT 10대 핵심기술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정보보호 안전망 구축과 국가 사이버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대 정보보호학과는 최근 정보통신 산학협력 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2억4200만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올해부터 ICT 분야 학점 이수 인턴제도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성적 우수학생 장학금, 성취도 우수 장학금, 경진대회 개최, 대외활동 경비지원 등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BOX]쾌적한 교육 인프라 조성에 역점
이공대학 종합강의동‧경상대학 COMPLEX 내년도 완공

▲ 수원대 이공대학 종합연구동

수원대는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이공대학 종합강의동’과 ‘경상대학 COMPLEX’를 신축하고 있다. 이공대학 종합강의동은 연면적 1만5000여 평에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의 최첨단 자연채광 건물이다. 앞선 교육시설과 환경을 제공해 우리나라 미래를 선도해나갈 이공계 인재양성의 메카로 삼을 예정이다.

경상대학 COMPLEX는 연면적 7600여 평에 지하 3층, 지상 13층의 건물이다. 최첨단 멀티미디어 교육·연구시설 위주의 공간에서 국제화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세계시민으로의 자질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성교육과 외국어교육을 강화하는 장이 될 것이다.

최첨단 IT대학은 시설이나 내용면에서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대학 내에 설치한 오페라하우스인 벨칸토아트센터는 1,000석규모의 최첨단 예술 공연장으로 다양한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벨칸토 아트센터와 IT대학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IT대학의 각종 첨단기술이 더해져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가 융합되는 미래형 교육의 산실로 기능하고 있다.

공학교육 모델 창안에도 아낌 없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첨단과학기술연구원에 설치된 ‘전자부품소재 기술혁신센터’의 청정실은 시제품 양산까지 가능해 학생들이 취업 후 곧바로 현장에 적응할 수 있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등이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한 ‘환경청정기술연구센터’ 역시 이론과 실습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IT대학의 ‘U-City 보안감시기술혁신센터’는 원천기술의 R&D와 상품화 실현을 위한 응용기술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터뷰]“적성고사·면접·학생부 전형 위주로 선발”
이상규 입학처장

▲ 이상규 수원대 입학관리처장

-수원대 수시모집의 주요전형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일반전형(적성)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2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60%+적성고사4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이다. 일반(적성), 국가보훈대상자, 사회배려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출신자전형은 적성고사를 실시한다. 별도의 준비가 없더라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이면 부담 없이 응시할 수 있다.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에서 각 30문항 총 60문항을 60분 안에 풀어야 하며, 본인에게 유리한 영역과 비교적 취약한 영역에 대한 시간분배에 신경을 써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적성고사는 한번 마킹한 답안을 수정할 수 없으므로 최종적으로 검토가 끝난 후 마킹을 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전형도 있는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도 있다. 우리 대학의 모든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지난해에는 국어(A/B형), 수학(A/B형), 영어, 탐구1 등 4과목 중 상위 2개 과목의 등급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했지만 이번 2016학년도에는 좀 더 완화했다. 국어(A/B형), 수학(A/B형), 영어 과목 중 상위 2개 과목의 등급 합이 8등급 이내인 자 중에서 학생부성적 순으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선발방식이 궁금하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시행하지 않으며,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에서 미래핵심인재전형으로 252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70%+면접3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해당 전공지식과 관련된 면접이 아닌 인성과 창의력, 사고력, 전공적합성, 학업계획 및 포부 등을 평가한다. 면접당일 작성하는 학업계획서에 대한 사전준비도 필요한 전형이다.”

-실기고사를 치러야 하는 전형은.
“체육특기자, 미술특기자전형은 수상실적 60%+면접30%+학생부10%를 반영한다. 무용실기우수자, 영화영상실기우수자, 연극실기우수자, 디자인실기우수자전형은 학생부30%+실기고사70%를 반영한다. 디자인실기우수자의 실기과제는 ‘발상과 표현’이며, 영화영상실기우수자는 ‘시나리오 분석능력’ 을 평가한다. 연극실기우수자는 1단계에서 자유연기로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자유연기+지정연기를 반영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무용실기우수자는 각 세부전공별 실기과제를 평가하여 선발한다. 반영비율이 높은 실기고사에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