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고용계약 프로그램 ‘탄탄’… 취업 견인

대한민국 ICT 발전 견인 ‘ICT광운’ 이미지 구축
산업계관점 최우수‧QS평가 특성화 아시아 56위

▲ 광운대는 1934년 창학 이래로 지금까지 80년간 대한민국의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기술을 이끌었다. 사진은 광운대 전자공학과.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광운대는 지난 10일 발표한 2015 이공계대학 평판도 조사에서 당당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광운대는 중소기업평가에서 서울대, 한양대, 고려대 등에 이어 10위에 올랐다. IT‧바이오벤처기업 평가에서도 12위에 올라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광운대가 이처럼 기업이 평가하는 평판도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것은 80년 역사 동안 다져온 독자적인 ‘ICT광운’ 이미지에 있다.

광운대는 1934년 창학 이래로 지금까지 80년간 대한민국의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기술을 이끌었다.

국내전자공학의 효시인 ‘조선무선강습소’가 설립 모태라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 많은 대학이 양적 성장에 치우쳐 발전한 것과 달리 광운대는 그간 ICT 분야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특성화가 이뤄져 왔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전자기업체 및 연구소들과 밀접한 교류를 하면서 교육과 연구에 현장감을 반영하여 최신의 첨단 이론과 기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대학으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전자정보공과대학이라는 별도의 단과대학이 존재할 정도로 특성화된 공과대학이 있고 전체 학과의 45%가 ICT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또한 산업, 경제계에는 광운대 동문파워 역시도 강세다.

▲ 광운대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국내 기업들이 직접 평가하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기업과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구축 = 광운대는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 대학의 취업률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용계약형 프로그램과 LG전자 ‘LG전자-광운대 고용계약형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STP(Samsung Talent Program)은 매년 삼성으로부터 1억 원의 운영기금을 지원받아 산학연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삼성전자 인턴 채용 때 우대하고, 인턴 실습이 끝나고 입사가 확정된 학생 중 연간 5명을 별도로 선발해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한 S/W 인력양성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SST(Samsung S/W Track, 전공자 과정) 역시 매년 1억 원의 운영기금을 지원받아 S/W 관련학과 학생들을 전문인재로 양성하고 있으며, 연간 15명의 성적우수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SCSC(Samsung Convergence S/W Course, 非전공자 과정)는 매년 2억원의 과정운영비를 지원받아 S/W 관련학과 이외 학과 학생들의 S/W 기본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학기당 8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처음 시작된 ‘LG전자-광운대 고용계약형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케이스로 광운대 전자정보공과대학 3학년 재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고용확정 예비선발로 20명~30명을 뽑아 동계방학 중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이 중 10명 이상의 학생이 LG 전자에 고용확정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처음 진행한 1기 13명의 경우 전원, 2기 12명이 LG전자에 채용이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광운대에는 산학협력협의체(가족회사)제도가 있어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능력을 양성하고 있다. 광운대와 기업체의 협약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 해결 △애로기술의 지도 △실험/실습장비의 상호활용 △고급 연구개발 인력의 육성 및 공급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 선행연구를 진행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시스템으로 현재 80여 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있다.

▲ 광운대는 지난해 교육부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육성사업지원대학으로 선정돼 4년간 약 90억 이상의 금액을 지원받고 있다.

‘산업계 관점 최우수 대학’ 우수 교육과 연구 역량 입증 = 광운대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국내 기업들이 직접 평가하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교육부 프로젝트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의 협조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고 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LG전자 △GS칼텍스 등 국내 기업들이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광운대에서는 △건축공학과(2012년) △전자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2013년) △환경공학과(2014년) 등 학과들이 최우수 등급평가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2014년과 2015년에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우리 광운대는 ICT 분야의 특성화와 높은 취업률 등을 인정받아 특성화 부분 아시아 전체 대학 중 5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4년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육성사업지원대학으로 선정돼 4년간 약 90억 이상의 금액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 6일에 발표된 ‘2015년 이공계대학 평판도조사’에서도 광운대는 두각을 나타냈다. 광운대는 전국대학 중 종합 16위를 차지했으며 세부 영역에서는 △대기업 평판도 18위 △중소기업 평판도 10위 △IT·바이오벤처기업평가 12위 △연구개발직평가 15위 △현장기술직평가 12위 △인사담당자평가 16위 △조직친화력평가 12위 △기술개발역량평가 14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판도 조사는 △채용희망 △인문학적 소양 △실용적 연구 및 기술개발 역량 △발전 가능성 △전공이론 수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조직친화력 등 7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로 진행했다. 산업계(대기업, 중소기업, IT·벤처·바이오기업, 공기업) 인사직·현장직·연구개발(R&D)직의 간부와 대학교수 등 1014명이 참여했다.

역량중심 교육으로 대기업 취업률 이끌어 = 광운대는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굴지의 기업에 연평균 2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취업하고 있다. 이는 취업자의 약 20%에 해당한다.

광운대가 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은 철저한 역량중심교육에 있다. 광운대는 전공과목으로 개설된 1학과 1취업교과목인 ‘경력개발과 취업전략’,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경력개발프로그램(CDP : Career Development Program)을 진행한다. 더불어 1:1 맞춤형 취업컨설팅, 우수기업체 현장견학 등 기업의 니즈와 학생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이 역량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효율적으로 취업정보를 습득하도록 돕는 Job Cafe는 이용률도 높은 편이다. 또한 체계적인 직무경험을 위해 대기업 인턴십 뿐 아니라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호주․중국 글로벌인턴십 등 학점 취득이 가능한 국내․외 인턴십은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인해 2013학년에는 서울시내 주요대학 중 취업률 7위(62.6%)를 차지했다. 전체 4년제 대학 취업률이 2012년 보다 0.6%p 하락한 상황에서 광운대 취업률은 오히려 1.6%p 상승한 한 결과다.

광운대는 사회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글로벌 교육의 비중도 높이고 있다. 전공과목의 약 40%의 강좌에서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국제화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총 19개국 111개교 및 2개 컨소시엄(2015년 6월 기준)을 맺고 학생 및 교원의 교류 등 활발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외국대학과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및 학술-봉사활동에 무제한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광운대는 지난 2014년, 창립 80주년을 맞아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캠퍼스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광운스퀘어 및 80주년 기념관 건립사업’을 시작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가을 완공 예정인 ‘광운스퀘어 및 80주년 기념관 건립사업’에는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교육 휴게시설을 통합한 학술정보관(도서관)을 조성한다. 또한 지하주차장과 녹지공간을 확보해 차 없는 그린캠퍼스를 만듦으로써 서울 노원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뷰 “총 1034명 선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에 초점”
부경희 광운대 입학처장

- 2016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광운대는 201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총 1034명(정원내)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광운참빛인재 330명 △글로벌인재 25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2명 △고른기회 대상자(농어촌, 국가보훈, 저소득층, 만학도) 96명 △사회배려대상자 14명 △지역우수인재 6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 272명 △논술우수자전형 215명 △‘실기중심전형’ 체육특기자를 20명 선발한다.

이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의 60%와 면접 40%를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 전형에 해당하는 것은 △광운참빛인재 △글로벌인재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고른기회 △사회배려대상자 △지역우수인재 △특성화고교졸업자 △서해5도 출신자 △단원고 특별전형 등이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합산하여 선발하며,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실기중심전형의 체육특기자는 경기실적 50%와 학생부(종합) 20%, 실기 3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 이번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어떻게 적용되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서 자연계의 경우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인문계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이어야 한다. 그 외 전형에서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단, 자연계열 모집단위(학과)는 과학탐구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최저학력기준적용과 일치하는 2개 영역의 성적이 기준을 충족하면 되며, 탐구영역의 경우 1개 과목만 반영한다. 탐구영역에 한문 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 원서 접수 날짜와 접수 방법은?

이번 2016년도 광운대학교 수시 전형의 원서접수는 인터넷(http://www.uwayapply.com/, http://iphak.kw.ac.kr/) 으로만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9월 15일 오후 5시까지이다. 신입학 수시모집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입학관리팀 02-940-5640~3, 입학사정관실 02-940-5797~9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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