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로 인해 도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고 도시의 긍정적 이미지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발전연구원이 조사한 ‘광주U대회 개최의 사회적 파급효과’에 따르면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트위터와 블로그 등 SNS에 올라온 ‘광주’ 관련 게시물은 하루 평균 3만4000건에 달했다. 이는 대회 전인 지난 6월 일평균 3,300건보다 무려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제대회 시스템상 이루어지는 언론보도와는 달리 SNS는 국내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게시물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광주’의 대외 인지도가 그만큼 상승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대회 전 하루 평균 420건에 불과했던 ‘유니버시아드’ 관련 게시물도 이 기간에는 일평균 1만9000건으로 급증했다. 또 대회 전 ‘광주’ 관련 SNS 게시물 중 부정적 단어의 언급 비중이 높았던 반면, U대회 개막 이후에는 ‘즐겁다’ 2만8711건, ‘기분 좋다’ 2만2631건, ‘고맙다’ 1만1590건 등의 긍정적 비중이 월등히 높아져 대회가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애정’ ‘멋진’ ‘아름답다’ 등의 표현도 많았다.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톱10’을 뽑아보면 총 횟수 9만3120회 중 긍정적인 단어가 언급된 횟수는 8만7689회 전체의 94.2%를 차지했고, 부정적 언급은 5431건으로 5.8%에 그쳤다.

연구원은 또 대회가 전남과 전북, 충북까지 분산 개최되면서 나눔을 통한 지역간 연대 강화와 예산절감의 가시적 효과를 창출했으며, 메가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로 대내외적으로 ‘글로벌 도시’ 인증이란 효과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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