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60명 선발

▲ 한국항공대는 명실상부한 항공우주분야의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대)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항공대는 올해로 개교 63주년을 맞이한 항공우주분야의 특성화 대학이다. 항공과 우주라는 분명한 특성화 분야를 가진 대학인만큼 자신의 적성에 맞춰 소신 있게 대학 및 전공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각 학부(과)의 교과는 항공기 및 위성의 제작‧통신‧관제‧조종‧물류부터 공항 및 항공사 경영까지 국내 항공우주산업 전반에 대하여 다룬다. 2016학년도에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부(과)는 모두 4개 학부, 3개 학과로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항공우주공학 전공/기계공학 전공/항공기시스템공학 전공), 항공전자정보공학부(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전공/정보통신공학 전공), 소프트웨어학과, 항공재료공학과, 항공운항학과, 경영학부(경영 전공/글로벌항공경영 전공), 항공교통물류학부(항공교통 전공/물류 전공/항공우주법 전공)가 있다.

한국항공대는 이 같은 전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항공우주학개론’과 ‘항공우주산업개론’이라는 두 가지 항공우주특성화 교양과목을 필수적으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으로서 한국항공대 학생이라면 꼭 갖춰야 할 기본적인 항공우주분야 기초지식을 습득시키기 위해서다.

▲ 한국항공대 학생은 누구나 전공에 관계없이 '항공우주학개론'과 '항공우주산업개론'이라는 항공우주특성화 교양과목을 듣고 해당 분야 기초지식을 익힌다. (사진제공=한국항공대)

한국항공대 2016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고 지원 분야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파악하기 위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학생 전형의 모집비율을 20%에서 15%로 줄이고,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신설 등을 통해 학생부종합 전형을 7%에서 24%로 확대했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항공대의 대표 학생부종합 전형인 미래인재 전형을 종전 1단계 학생부 교과 성적 50%, 서류종합평가 50%에서 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로 변경하여 지원자의 꿈과 끼를 파악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밖에도 정시에서 수능위주로 선발하던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학생부위주의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변경하고, 고른기회 전형의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여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한국항공대는 올해 수시 모집에서 일반학생(논술) 전형 134명,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211명, 미래인재 전형(학생부종합) 60명, 학교생활우수자 전형(학생부종합, 신설) 86명, 고른기회 전형(학생부종합) 27명, 농·어촌학생 특별전형(학생부종합, 정원외) 34명, 단원고 특별전형(학생부종합, 정원외) 8명 등 수시에서 560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40%, 논술 60%이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논술고사 실질반영비율도 60%로 논술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공학계열은 ‘수학B(이과수학), 공통과학(1학년 과학)’, 이학계열은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수학A, 문과수학)’, 사회계열은 언어논술 범위에서 계열별 3문항씩 출제되며,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를 원칙으로 한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 14일(토)에 실시한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반영영역 2개 합 6등급(이학 및 사회 계열은 5등급) 이내, 단 탐구는 1과목 반영)을 적용한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어 있으므로 지원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미래인재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6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일반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일반면접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기반의 면접으로 수험생 1인당 15분을 실시한다.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올해 신설된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86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서류종합평가 50%로 최종 선발한다. 미래인재 전형과 달리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고른기회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동일하게 자기소개서와 면접 없이 진행한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 계층 등의 저소득층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어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종전 수능위주의 정시 선발에서 학생부위주의 학생부종합으로 선발 방식이 변경되었다. 학교생활우수자, 고른기회 전형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단원고 특별전형은 4. 16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이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미래인재 전형과 동일하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면접이 있는 학생부종합 전형이다. 일부 학부(과)만 모집하므로 지원 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수능반영영역은 공학은 국어 A형, 수학 B을 반영한다. 이학계열은 국어 A형과 수학B 혹은 국어B형 또는 수학A형을 반영하며, 인문사회는 국어B, 수학A를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이를 참고해야 한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수능반영영역을 반드시 준수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공학계열에서 국어A, 수학B를 응시하여야 하지만, 지원자가 국어A, 수학A를 응시하였을 경우라도 ‘국어A+영어’ 또는 ‘국어A+과학탐구’ 또는 ‘영어+과학탐구’의 합이 6등급(과학탐구영역은 1과목 반영) 이내로 취득한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 그러나 ‘수학A+국어A’ 또는 ‘수학A+영어’ 또는 ‘수학A+과학탐구’의 합이 6등급(과학탐구영역은 1과목 반영) 이내로 취득한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인터뷰] “체계적 지원으로 높은 유지취업률 달성”

▲ 이윤철 입학처장.

이윤철 한국항공대 입학처장

- 한국항공대의 발전계획은.
“한국항공대는 2012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대학 장기발전계획인 ‘Vision 2020’을 선포한 바 있다. Vision 2020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항공우주 전문인력 육성’이라는 미션과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목표와 15개 전략과제로 체계화되어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우주분야 특성화 대학, 더 나아가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단초로 글로벌항공경영 전공을 추가하여 경영학부로의 학부(과) 통합 개편을 진행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항공우주분야의 글로벌리더를 양성해내는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다.”

- 장학제도, 취업지원 등 재학생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면.
“장학제도에는 한진그룹장학(학과 수석), 수능최우수장학, 정석장학 등 성적우수장학을 비롯해 저소득층에게 소득수준별로 차등 지원되는 은익 A,B장학, 예상치 못한 어려운 경제상황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은익 C 장학 및 국가장학, 입학 시부터 졸업 시까지 지급되는 국가 이공계․인문사회계 장학, 근로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근로장학, 봉사장학, 외부 사설 및 기타재단 장학, 군 장학 등 교내․외에서 100여 종의 다양한 장학제도가 있다.

2014년도 기준으로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 학생 수는 재학인원 대비 58.6%에 이르니, 재학생 2명중 1명 이상은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취업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이 취업에 관심이 많은 만큼 정규 강좌로 여러 취업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고, 취업특강과 면접준비 프로그램, 입사서류클리닉 등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학교 차원의 집중 투자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14년 8월 교육부 보도자료 기준 본교 취업률은 67.8%로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54.8%를 훌쩍 넘어 수도권 일반대학 취업률 3위를 기록했으며, 안정적인 취업의 질을 보여주는 유지취업률 또한 96.2%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 올해 한국항공대에 지원할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한국항공대는 항공우주과학분야의 미래를 개척하고 다양한 학문지식을 사회에 응용할 수 있는 화합과 봉사정신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에 꿈과 열정과 목표를 갖고 국내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나아갈 능력 있는 학생이라면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분야 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에 지원하시길 바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