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81% 1882명 수시 선발…전형 복수·교차지원 가능

수능최저학력기준 의학과‧간호학과‧학생부 중심 학업우수자 전형만 적용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가톨릭관동대는 이번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의 81%인 188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50명을, 학생부(교과)중심전형으로 1459명, 실기중심전형으로 173명을 선발한다.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가톨릭관동대는 실기 또는 면접 일정이 겹치는 모집단위를 제외하고는 모든 전형에서 복수지원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CKU인재전형과 강원인재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 30%+서류평가7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의 교과, 수상경력,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과 자기소개서를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의 70%와 심층 인성면접 3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의학과와 간호학과는 총점 순위를 발표한 뒤 수능시험 이후 기준을 충족한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유형의 CKU인재전형과 강원인재전형 의학과는 국어A 또는 영어 영역 중 택1, 수학B, 과학탐구 등급의 합이 5 이내여야 하며, 간호학과는 수학(A/B), 영어, 탐구(사회/과학)영역 등급의 합이 13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CKU꿈&끼전형은 교과, 비교과를 정성적으로 평가하고 전공정합성을 보는 심층면접을 통해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로만 서류평가가 이루어져 수험생들의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여 지원을 간소화했다.

학생부 교과90%+출결10%를 정량 반영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중심전형에는 정원내로 △교과우수자 △학업우수자 △사회기여&배려자 전형, 정원외로 △농어촌 △특성화고 △기회균형 △서해5도 전형이 있다.

이 전형으로 의학과에 지원했을 경우 수능 수학B, 영어, 과학탐구 등급의 합이 4 이내, 간호학과는 수학(A/B), 영어, 탐구(사회/과학)영역 등급의 합이 12 이내여야 한다. 학업우수자전형에서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수능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12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수능최저기준 반영 과목 중 탐구영역은 2과목의 평균 등급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 실기중심 전형으로 실기우수자전형과 체육특기자전형이 있다. 실용음악학과와 방송연예학과는 실기 90%를 반영하며, 체능계 모집단위인 스포츠레저학과, 스포츠건강관리학과, 체육교육과는 실기 점수에 대한 실질 반영비율이 50% 이상이다.

 

[BOX]교육 특성화‧학사운영 혁신으로 ‘날개를 달다’

▲ 창조관 조감도

옛 관동대가 개교 60주년의 가톨릭관동대로 새롭게 태어났다.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갖춘 사회적 지도자, 국가와 세계발전에 기여하는열정적인 전문인, 따뜻한 인간애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성적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중심 실천교육을 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인천에 위치한 국제성모병원을 부속병원으로 해 의과대학을 4년 이내에 10위권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실용 학문위주의 대학특성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신설되는 방송문화예술대학은 창의융합형 교과목 공동 강의를 통해 방송제작, 연기, 창작, 미용 등 관련된 이론 및 실기 능력을 극대화했다. 현업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실무적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톨릭관동대는 종합교육의 장으로 인터넷방송국을 구축해 최첨단 방송 실습장비를 활용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방송현장을 실제로 체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가톨릭관동대의 특성화 육성 분야로 ‘의료복지’를 빼놓을 수 없다. 가톨릭관동대는 의과대학 소속 학과를 의학과, 간호학과, 의생명과학과, 의료경영학과, 의료공학과로 편제를 조정하고 부속병원인 국제성모병원과 성모요양원, 마리스텔라(실버타운)를 하나로 묶어 특성화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단순히 보건의학계열의 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가 아니라 학문간 융합을 통한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 즉 ‘의료와 즐거움이 함께 있는 곳’으로 새로운 개념의 의료, 복지, 생활의 복합 테마파크를 만들어 특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건과 복지, 보건과 케어 등 학문 간 융합 작업에 한창이다.

가톨릭관동대는 학생을 먼저 생각하며 학사를 운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는 입학 후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전공을 다시 선택할 수 있는 전과제도만 봐도 드러난다. 졸업 시 2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복수전공 제도가 마련돼 있고, 사범대학이나 교직과정을 이수 중인 학생이 사범대학 내 다른 학과나 교직과정이 설치된 학과의 전공 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하는 경우 2개 이상의 교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직 복수전공도 가능하다. 그리고 교수가 학생들의 멘토가 돼 입학에서 취업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평생 지도교수 개념의 ‘사제동행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 양질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교직원들도 발 벗고 나선다. 산학연구처 산하의 취업인턴십지원센터에서는 입학할 때부터 취업‧진로 교과목 운영과 취업캠프, 직업체험, 청년인턴 사업 등 재학생의 취업마인드 확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센터에는 20여 명의 교수들이 취업 전문위원으로서 각종 취업 역량 제고 정책을 수립하고, 산업체와의 협력이나 취업 관련 교육의 강화 등을 연구 및 수행한다. 창업지원센터에서는 교수들과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 유도하며 관련된 각종 정보와 기법을 제공한다.


[인터뷰]“전형별 복수‧교차지원 가능”
김종일 입학처장

▲ 김종일 가톨릭관동대 입학처장

-올해 가톨릭관동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에 따라 복수지원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의학과와 간호학과, 그리고 학업우수자전형에서만 적용되고 기타 일반학과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 이외의 전형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모든 학과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팁을 준다면.
“학교 입학홈페이지(http://ipsi.cku.ac.kr) 자료실에서 전년도 각 학과별 합격자의 85%(커트라인) 성적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조하는 것이 좋다. 면접시험의 경우 가톨릭관동대의 인재상과 지원 모집단위의 특징,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의 내용을 빈틈없이 숙지하는 것이 좋다. 면접에서 단정한 복장은 필수이며, 자신감 있는 태도와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도록 미리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연습을 해보는 것도 면접에서 실수하지 않는 방법이다.”

-신입생 장학금 제도가 궁금하다.
“입학 수능 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 모집단위에서 8, 사범대학은 7, 예체능계열은 9 이내인 학생 모두에게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계열별로 등급 합이 1씩 높아지면 장학금은 75%, 50%를 지급한다. 사범대학 신입생의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8일 때 75%, 9일 때 50%를 지급하는 식이다. 강원지역 고교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는 강원인재전형 합격자에게는 입학금을 면제하며, 한 학기 100만원씩 1년간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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