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전 교과, 전 과목 반영

학생부 위주 924명 선발
지원학과 최저학력 기준 확인을
 
▲ 동양대 북서울(동두천)캠퍼스 행정강의동 조감도.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공무원사관학교’로 유명한 동양대가 내년 3월 북서울(동두천) 캠퍼스를 조성한다. 이는 학부 1600명, 대학원 148명 등 총 1748명의 정원에 11만 1480제곱미터의 규모로 지하철 1호선 동두천역 인근에 위치,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살렸다.
∆공공인재대학(공공인재학부, 테크노공공인재학부)와 ∆예술대학(공공디자인학부, 공연영상학부)이 설치되며 공공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인재 캠퍼스’로 구축될 예정이다. 타 대학들과의 영역 차별화로 문제 해결형 융복합 특성화 교육을 통해 수도권 최고 수준의 대학 캠퍼스로 발전시키겠다는 동양대의 야심찬 포부가 엿보인다.

교육부로부터 내년 2월말까지 위치변경 인가를 받을 경우 공공인재학부와 테크노공공인재학부, 공공디자인학부와 공연영상학부 진학에 목표를 둔 수험생들은 북서울(동두천) 캠퍼스에 입학하게 된다.

■북서울(동두천) 캠퍼스, 사회‧공학‧예능 인재 452명 선발 =경기도 동두천시에 조성 중인 동양대 북서울(동두천) 캠퍼스는 학부 단위로 수시, 정시에 걸쳐 총 45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교과), 실기위주의 전형 간소화 기조를 유지해 924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학생부위주(교과) 전형에는 ∆학생부전형(학생부성적 100% 242명 선발) ∆학생부면접전형(학생부성적 70%(60%), 면접 30%(40%), 458명 선발) 등 두 가지로 나뉜다. 학생부는 교과 90%, 비교과 10%가 반영되며 비교과 영역은 출결사항을 반영한다.

학생부면접전형 가운데 ∆공공인재학부 ∆테크노공공인재학부 ∆공공디자인학부 ∆공연영상학부 ∆경찰행정학과는 단계별전형을 실시하는데 학생부 100%로 6배수(4배수)의 학생을 선발한 후 학생부성적 70%(60%), 면접 30%(40%)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그 외 ∆지역인재전형(21명) ∆체육인재전형(7명) ∆국가보훈대상자(2명)전형은 학생부 70%(60%), 면접 30%(40%)로 총 30명을 선발한다. 군사학전형은 단계별전형으로 1단계 학생부 100% 3배수의 인원을 선발하며, 2단계 학생부 50%, 면접 30%, 체력검정 20%를 반영해 30명의 학생을 뽑는다. 신체검사 및 인성검사 또한 별도로 실시되는데 이 결과를 전형총점에 반영하지는 않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간호학과 ∆철도전기융합학과 ∆컴퓨터·정보통신군사학과 ∆공공인재학부 ∆테크노공공인재학부에만 해당된다. 단, 모집단위별 최저학력기준이 다르게 설정돼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 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실기위주 전형에는 ∆예술인재전형(실기 70%, 학생부성적 30% 80명 선발) ∆체육특기자전형(학생부성적 40%, 면접 30%, 실기 30% 16명 선발)이 있다.

예술인재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실기고사를 실시하는데 공공디자인학부의 경우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기초디자인 중 한 분야를 선택해 응시하는 반면 공연영상학부는 ∆자유연기(3분 이내) 또는 가창과 ∆개인특기(2분 이내)를 시연하면 된다.

정원외 전형은 ∆특성화고교 졸업자(9명) ∆농어촌학생(35명) ∆사회적 배려자(14명) ∆서해5도(10명) 등 4개 전형으로 총 68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부 학생부성적 100%로 선발하며 전형별 지원 자격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의 자격해당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동양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80% 이상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므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이번 수시에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대부분이고 전형별 교차지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소신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6학년도에는 학생부 성적 산출 시 고교에서 이수한 전 교과, 전 과목이 반영됨을 유의해야 한다. 성적산출 변별력이 있으므로 전체 평균 등급이 다소 낮은 수험생들이라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 동양대 대학본부와 인성교육관 현암정사.

■공무원·철도·영어․선비 특화 프로그램으로 대학 브랜드 강화 =동양대는 공무원·철도·영어․선비 뒤에 사관학교라는 명칭을 붙인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04년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공무원사관학교를 설립한 동양대는 행정고시, 사법고시, 7급 행정직, 기술직 공무원, 군무원 등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합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철도대학 또한 4년제 대학 가운데는 최초다. 국토교통부 지정 제2종 철도차량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인 이 대학은 △FTS(전기능 모의운전연습)실 △PTS(기본기능 모의운전연습)실 △CAI(컴퓨터지원학습)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어사관학교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꾸려졌다. 몰입형 기숙환경에서 체계적으로 영어 교육을 지원하며 원어민 교수를 멘토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어민 카운슬러(상담사)도 항시 대기하고 있어 학생들은 24시간 영어권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방학 기간에는 ‘몰입형 캠프’를 통해 ‘글로벌 펠로우십 장학생’을 선발, 해외 어학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 동양대 학생들.

■무조건 기숙사 경험…인성과 예절 겸비한 도덕적 인재 양성에 초점 =이 대학에 입학하면 재학기간 중 기숙사 생활을 반드시 경험하게 된다. 기숙사는 전체 학생의 50%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학생들은 이 곳에서 체계적인 예절·인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선비정신을 실천하는 도덕적 인재로 양성된다.
생활관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선비사관학교에서는 매일 오전 ∆명상수련과 금연클리닉 ∆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수신프로그램’과 주2회 예절교육 ∆한자수업 ∆선비의 일상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겸양프로그램’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독서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캠퍼스는 예절‧인성 교육 분위기 조성에 한 몫 한다. 학교로 진입하는 대학로에서부터 쭉 뻗어있는 소나무가 매력적이다.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분수와 푸른 잔디밭, 한옥으로 지어진 인성교육관 현암정사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계절별로 느껴지는 정취가 저마다 다른데, 봄에는 수십만 그루의 영산홍과 자산홍이 어우러져 있고 여름에는 넓고 푸른 잔디광장에서 음악을 들으며 분수를 바라볼 수 있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과 국화향이 그윽하며 겨울에는 눈 덮인 소백산을 직접 볼 수 있다.

<인터뷰>"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전 교과, 전 과목 반영"

허노정 입학처장

-이번 입시의 주안점은.
“북서울(동두천) 캠퍼스의 개교다. 공공인재학부, 테크노공공인재학부, 공공디자인학부, 공연영상학부 등 4개 학부, 정원 외 포함 총 452명의 학생을 모집하는 북서울(동두천)캠퍼스는 동양대 공무원사관학교 12년 운영의 노하우로 수도권 북부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시모집 지원전략은.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전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일부 교과목만 반영하는 타 대학에 비해 성적산출 변별력이 있으므로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해 온 학생이라면 수시모집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은 학생들은 학생부면접 전형을 노려볼 수도 있다. 모집단위별로 40%(30%)의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의 부담감을 면접고사로 보완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 모집단위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본인의 합격 가능 유무를 판단해 보길 바란다.”

-특성화학과를 추천한다면.
“우리 대학의 철도대학(5개 학과)에 입학해 교내의 철도사관학교(국토교통부 지정 철도차량운전면허 교육기관)에서 철도차량 운전면허 교육을 이수하면 전국의 철도 운영기관으로 진출할 수 있다. 철도 노선과 철도 전문 인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취업 전망이 매우 밝다. 그리고 국내 유일의 이공계 군사학과인 컴퓨터·정보통신군사학과에 입학하면 군 통신 분야 장교로 임관할 수 있으므로 군 장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장학 혜택은.
입학성적우수장학금, 자주장학금, 공공인재장학금, 예술인재장학금 등의 다양한 성적장학금과 학과특성화장학금, 우수장교양성장학금, 지역인재장학금, 형설장학금 등의 특별장학금 수혜가 가능하다. 교내 공무원사관학교 입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공무원 양성 특별 장학제도를 활용하면 풍부한 중복 장학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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