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역사의 기독교 명문… 대학장애학생교육복지지원평가 최우수

장학금 수혜율 64.6% 신입생에 1년 200만원 파격 장학금 제공
호남 4년제 대학 최초 사회복지학과 설립… NGO학과, 간호학과 등 강세

▲ 올해 3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한일장신대 총장과 교수들은 신입생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족식은 자신을 낮춰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한일장신대가 추구해온 사랑과 섬김 정신을 이벤트를 통해 표현한 것이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1922년 설립돼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일장신대는 사회복지분야, NGO학과, 간호학과 등 우수학과를 앞세워 기독교 명문대학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지난 1981년 전라지역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사회복지학과를 설립했다. 사회복지학과는 34년 동안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해 사회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결과 2002년 사회복지학문분야평가에서 교육성과(취업률)와 교육과정 및 수업영역 등 2개 영역에서 최우수대학, 1개 영역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03년부터 2014년까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대학장애학생교육복지지원평가에서 최우수대학과 우수대학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한일장신대는 2014년 대학기관평가 인증을 받았다. 이 대학은 입학부터 교육이념의 실현, 교육 만족도, 취업률의 지속적인 향상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신입생들에게 1년 200만원의 파격 장학금을 제공한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382만원에 달해 장학금 수혜율이 64.6%(2014년 기준)에 이른다. 학생들의 실질 부담을 크게 덜고 있는 것.

한일장신대는 오는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접수는 한일장신대 방문접수, 우편접수,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한 인터넷 접수가 모두 가능하다. 단 휴일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 1922년 설립돼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일장신대는 사회복지분야, NGO학과, 간호학과 등 우수학과를 앞세워 기독교 명문대학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사진은 해외 음악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일장신대 교수와 학생들.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강조하는 교육 = 올해 3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한일장신대 총장과 교수들이 전체 신입생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총장과 교수들이 신입생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이 깜짝이벤트로 진행된 것이다. 세족식은 자신을 낮춰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한일장신대가 추구해온 사랑과 섬김의 실천과 일맥상통한다.

한일장신대는 대학 설립자이자 우리나라 간호학계 선구자인 서서평(본명 Elisabeth J. Shepping) 선교사의 설립정신을 계승해 섬김의 자세와 능력을 갖춰 사회 곳곳에서 존경받는 우수한 섬김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정신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서 발견할 수 있다. 교수, 직원, 학생들로 구성된 한일봉사단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봉사, 물품기증, 김장봉사, 하천 및 마을 정화활동 등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 해외연수에서 병원을 찾아 어르신 목욕을 비롯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심어주기도 했다.

학생들의 교육역량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일장신대는 지난 2013년 교양과목에 ‘인문고전 읽기강좌’를 개설해 모든 학생들이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인문고전을 쉽게 접근하도록 돕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수들이 인문고전에 얽힌 일화와 함께 쉽게 해석한 인문고전해설서를 발간해 인문고전 읽기를 장려하고 있다.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는 글쓰기 및 학습법 특강 외에도 학교생활 및 학업에서 우수한 성적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고학년 또는 대학원생 멘토가 학부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및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도움을 주는 ‘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 커뮤니티를 구성해 자기주도학습과 협동학습을 지원하는 ‘학습공동체(Learning Together)’, 학사경고 대상 학생을 돕기 위한 학습코칭 프로그램인 ‘러닝업(Learning 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복수전공제‧자격증 취득 교과 운영 등 학생 기회 확대에 주력 = 한일장신대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에서 복수전공제를 실시, 자율적으로 2개의 전공을 공부할 수 있다. 최소전공인정학점제(35학점) 실시로 제1전공과 유관하거나 관심 있는 다른 학부 또는 동일학부 내 또 다른 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또한 한일장신대는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보육교사 △노인교육지도사 △심리상담지도사 △미술치료사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과과정이 다채롭다.

현장 중심의 교육과 실습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일장신대는 산학협력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론과 현장교육의 병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전북은 물론 전국의 교회들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교회생활과 취업분야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30여개 사회복지기관, 30여개 NGO기관, 10여개 병원, 14개 심리상담기관들과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론과 현장교육을 균형 있게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공별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인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독일, 호주, 몽골 대학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어 지속적인 교류를 갖고 있고, 특히 신학부의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교와 각종 선교단체 교류, 사회복지학부의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와 교류 프로그램 운영, 독일 사회복지기관과 공동 프로그램 실시, 인문사회과학부 NGO전공의 제3세계 기관과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교육, 음악학부의 해외 음악봉사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이 대학의 재학생들은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한일장신대에 따르면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소개와 추천으로 인한 입학 사례가 상당하다. 또한 재학생의 강력한 추천으로 형제자매가 입학하거나 모자, 부자가 동시에 재학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 연탄배달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한일장신대 교직원들.

간호학과‧NGO학과 등 명품학과 ‘자랑’ = 한일장신대는 지난 2013년 간호학과를 신설했다.

한일장신대의 간호학과 신설은 학교와 깊은 연관이 있다. 한일장신대 설립자인 서서평(본명 Elisabeth J. Shepping) 선교사가 간호선교사로 내한한 후 1923년 우리나라 최초로 조선간호부회(현 대한간호협회)를 창립하고 10년간 회장을 맡으며 간호학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일찌감치 간호학과 깊은 인연을 맺어 왔기 때문이다.

한일장신대 간호학과는 신설 첫 해부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4년 52명으로 증원됐다. 한일장신대 간호학과는 혁신적인 교수․학습매체를 통해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간호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성과중심교육체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4년간 우수한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인성·영성·지성의 덕목을 갖춘 간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또한 한일장신대는 지방 최초이자 전국 대학에서 유일하게 NGO 학사와 석‧박사 전 과정을 개설하는 등 NGO 분야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전북지역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국제 NGO 경영인력양성 해외연수사업기관에 선정됐다. 같은 해 한국사회과학기반연구사업(SSK)에 선정돼 10년간 41억원의 연구비를 수주받게 됐고,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과 혜택을 제공하게 된 것도 큰 성과다.

총 189명 선발… 음악학부는 실기고사 실시 = 한일장신대의 2016학년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정원의 80.1%인 189명(정원내)이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신학부 45명 △사회복지학부 56명 △인문사회과학부 NGO학과 8명 △심리상담학부 심리상담학 13명 △미술심리상담학과 10명 등이다. 실기위주로 선발하는 음악학부는 음악‧교회음악학 10명, 실용음악학 10명을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7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간호학과만 적용한다. 간호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합이 9등급 이내 또는 1개 영역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단, B형 응시자는 1등급 상향조정한다.

면접(실기)고사는 오는 11월 20일과 11월 27일 실시한다. 11월 20일은 간호학과 제외 전 모집단위에서, 11월 27일은 간호학과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음악학부 전 학과는 면접고사와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합격자는 12월 7일 홈페이지와 SMS를 통해 발표된다.

인터뷰 “한일장신대는 미래를 열어가는 참교육이 이루어지는 곳”
이승갑 입학학생지원처장

-올해 수시모집 특징은?
“우리대학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입학정원 중 80%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신학계열 대학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교사및목회자추천자전형’의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또 농어촌학생전형 지원자격에서 학생과 부모가 농어촌지역에서 거주한 기간이 종전 고교 3년에서 중․고교 6년으로 확대된 것을 유의해야 한다. 그 외에 △일반학생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이 있다.”

-신입생들에게 특별한 혜택이 있다는데.
“우리대학은 국내․외 여러 교회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러한 후원 교회의 지원에 보답하고, 교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회지원장학금’을 2011년부터 지급해오고 있다. 내년 신입생들에게도 1년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최근 신설한 간호학과에는 애석하게도 이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왔는데, 재학 중 특별장학제도를 시행해 학생 재정 지원과 학업 성취 동기부여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그동안 수시모집 합격자에게 입학 전에 실시한 해외연수를 확대해 모든 신입생들이 재학 중 원하는 시기에 해외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한일장신대의 교육철학과 인재상은 무엇인가?
“한일장신대는 93년의 역사 속에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인성‧영성‧지성을 겸비한 사회와 교회의 지도자를 양성해 왔다. 이를 위해 ‘Be A+ SERVANT’라는 슬로건을 통해 섬김의 자세와 능력을 갖춰 사회 곳곳에서 존경받는 A+의 우수한 섬김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는 인성에 초점을 맞춰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추천자 전형에 많은 인원을 배정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인성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우리대학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케 함으로써 아름다운 인격과 경건한 영성, 탁월한 지성이 조화를 이룬 인재로 자라나도록 돕고 있다. 입학-교육-취업이라는 3박자를 균형 있게 달성하고자 우리대학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지원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대학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대학이 위치한 지역이나 대학의 이름보다는 본인의 적성을 기반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잠재력을 가장 의미 있고 충분히 실현시켜 나가며 개인의 행복 실현뿐만 아니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대학은 교수, 직원, 학생이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된 공동체로서 서로를 섬기고 서로의 미래를 돕고 있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미래를 열어가는 참교육, 따뜻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 바로 한일장신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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