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64명 모집… 학생부100%전형·학생부종합전형 비중 ↑

예체능전형 신설 … 실기 80% 반영 합격자 선발

▲ 덕성여대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대한민국 여성의 도전을 선도해온 덕성여대에서 학문과 실용, 꿈과 성공의 Double Synergy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용수 덕성여대 입학처장은 “덕성여대는 2020년 창학 10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여성교육의 뿌리 깊은 나무”라며 “100년의 교육 노하우로 학생 개개인이 꿈을 찾고 이룰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덕성여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1303명)의 51%인 664명을 선발한다.

▲ 자작나무숲.

■ 학생부100%전형 선발인원 크게 늘어 = 덕성여대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전형은 사교육에 따른 수험생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크게 학생부교과중심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예체능전형으로 실시된다. 구체적으로 △학생부100%전형 △예체능(실기)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인 △덕성인재전형 △사회기여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전형 △희망나눔전형 △단원고특별전형이 진행된다.

올해 수시모집은 학교에서의 수업과 활동을 성실하게 해온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부100%전형의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164명 늘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인 덕성인재전형의 선발인원도 전년대비 98명 증가시킨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실기위주의 예체능전형을 신설해 미술실기 우수자를 선발한다.

주요 전형을 살펴보면 먼저 학생부100%전형으로는 40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는 지정된 교과영역의 석차등급을 적용하며 학생부 반영 교과는 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예술대학은 국어·영어·사회 등 3개 교과, 자연과학대학·정보미디어대학은 수학·영어·과학 등 3개 교과이다. 학생부100%전형은 덕성여대 수시모집에서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 덕우당.

■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학생부 두루 살펴 = 학생부종합전형은 덕성인재전형 142명을 비롯해 사회기여자전형 12명, 농어촌학생전형 40명, 특성화고교전형 18명, 희망나눔전형 4명, 단원고특별전형 10명 등 총 226명을 선발한다. 서류평가 60%,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하며 학생부(교과)의 반영 방법은 학생부100%전형과 동일하다.

특히 덕성인재전형은 2015학년도에 신설된 전형으로 자기주도적 탐색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잠재력과 덕성을 겸비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면접 없이 서류평가와 학생부 교과만으로 선발이 이뤄진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정성평가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의 경우 학생부 분석을 통한 구체적인 기술이 중요하다.

35명을 모집하는 예체능전형은 동양화과·서양화과·실내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학과·텍스타일디자인학과에서 실시된다. 실기고사 80%, 학생부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덕성여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9일(수) 오전 10시부터 15일(화) 오후 6시까지 인터넷(www.duksung.ac.kr)을 통해 실시된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예체능전형은 11월 13일(금), 학생부100%전형은 12월 9일(수) 진행될 예정이다.

▲ 덕성여대 도서관.

[박스]‘Double Synergy’로 나만의 경쟁력을 키우자!
- ‘휴마트 교육(Humart)’ ‘융·복합전공제’ 등 도입 추진

덕성여대는 교명 이니셜인 DS를 딴 ‘Double Synergy’를 슬로건으로 학생 교육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0여년간 쌓아온 여성 교육 요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소망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덕성여대는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성 교육(Humanity)과 ICT 교육(Smart)을 접목한 ‘휴마트 교육(Humart)’, ‘융·복합전공제’, ‘이중 졸업제’ 등을 전격 도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휴마트 교육은 최첨단 디지털 시대일수록 사고력, 판단력, 인성이 인재의 핵심 조건이자 절대적 경쟁력이라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덕성여대는 휴마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 전공 역량, 인성, 상식을 두루 갖춘 ‘21세기 다빈치형 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융·복합전공제는 학생들이 적성과 목표에 맞게 스스로 전공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대학이 학생들에게 수강 과목을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도시락형 커리큘럼’이 아닌 학생 스스로 수강 과목을 선택하는 ‘뷔페형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형 인재, 재교육이 필요 없는 실무형 인재, 유연한 사고를 가진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중 졸업제는 학생들이 2개의 전공심화 과정을 밟고 졸업 시 2개의 졸업장을 동시에 취득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의 20대는 100세까지 삶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물론 80세 이상까지 건강한 직업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덕성여대는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이 최소 2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보다 넓은 시각으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터뷰]“자기소개서 모든 문항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이용수 입학처장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팁은.
“학생부의 경우 특정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한다기보다 전반적인 항목을 종합평가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계열과 분야에 대한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해왔는지, 진로 탐색을 성실히 했는지를 살핀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모든 문항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활동 동기, 상세한 과정, 변화사항 등에 대해 기술하고 활동 과정을 통해 얻게 된 것과 미흡했던 점에 대한 발전·보완은 어떻게 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이를 통해 지원자가 지니고 있는 역량과 발휘 가능한 잠재된 역량을 파악하고자 한다.”

-덕성여대의 강점이라면.
“시대를 앞서가는 최고의 교육이다. 대표적으로 덕성여대는 1960년대부터 교양필수과목으로 20명 단위의 소규모 토론식 수업(현 ‘이해와 소통’)을 통해 의사소통능력과 글쓰기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왔다.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훌륭한 동문들, 우수한 교육 인프라, 아름다운 캠퍼스 등도 우리 대학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기 보다는 본인의 적성에 맞고 흥미를 느끼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년이라는 시간은 짧다고 할 수 있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현명한 선택을 해 꿈을 찾고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

▲ 덕성여대 약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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