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최초 신설 4년제 대학’ 개교 68주년 맞아 전방위 개혁 추진

‘충청권 사립대 1위’ 목표 위해 학생중심대학 전환… 장학금 대폭 확대

▲ 청주대는 최근 개교 68년을 맞이해 교육 투자를 대폭 늘리고 교육 환경을 재정비하고 있다. (가운데)황신모 청주대 총장이 학생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청주대는 ‘광복 후 최초의 신설 4년제 대학’으로서 민족 교육 선각자인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선생이 교육입국(敎育立國) 정신으로 설립한 민족사학이다. 최근 청주대는 개교 68년을 맞이해 교육 투자를 대폭 늘리고 교육 환경을 재정비하고 있다.

황신모 총장은 ‘충청권 사립 1위 대학’ 실현을 목표로 대학 전반에 걸친 개혁을 실시하고 있다.

청주대는 “지난해부터 적립금과 적립금 이자수입을 학생교육여건 개선에 획기적으로 투입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2015년 등록금을 전국 최대 수준인 4.0%를 인하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장학금 대폭 확대…지급률 상위권 ‘껑충’ = 청주대는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대폭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학기 교내장학금의 경우 전년대비 55억원을 추가로 집행했다. 이에 따라 국가장학금도 약 70억원 더 늘었다. 2014학년도 청주대의 장학금은 총 480억원으로 전년대비 120억원 이상 증액됐다. 이로써 청주대의 장학금 지급률은 2014학년도 기준 전국 165개 사립대학 가운데 30위 수준으로 올랐다.

대학원 장학금도 2015학년도부터 대폭 확대했다.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대학원 장학금을 대폭 확대‧시행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청주대의 장학금 지급률은 총 등록금 수입의 58% 수준으로 전국대학원 가운데 전국 30위로 올라서게 된다.

청주대는 앞으로 우리 지역의 우수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장학을 개발하고 설립자정신 계승을 위한 소년·소녀가장 장학과, 취업 강화를 위한 장학제도를 신설하는 등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시험준비특별반, 언론사시험준비특별반, 교사임용고사준비특별반 등을 운용해 이들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 청주대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학생들의 실습기자재 구매에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청주대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부문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연구‧교육 강화해 ‘교육의 질’ 높인다 = 청주대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습기자재 확충을 통한 실험실습의 강화, 학사제도 개선, 실용적인 교육과정 개편, 각종 학문 인증 등의 교육기반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새 학기를 맞이하여 학생들의 실습기자재 구매에만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청주대는 “캠퍼스의 국제화 수준과 첨단 교육환경은 이미 완결단계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부분의 투자를 늘리겠다”고 전했다.

청주대는 2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교사확보율과 교지확보율을 최고등급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많은 재원을 투입해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2006년 사회과학ˑ사범대학 △2007년 예술대학과 인문대학 △2008년 대학원ˑ보건의료대학과 인터내셔널 빌리지 △2010년 경상대학ˑ교수연구동을 새로 건립했다. 또한 기숙사와 제2연구동ˑ복지타운, 대천수련원에 대한 리모델링도 마친 상태이다.

올해는 다목적종합체육관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고, 250억원이 투입되는 중앙도서관의 리모델링사업도 본격화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친환경 글로벌캠퍼스 구축 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신‧개축된 모든 건물에 지열냉난방시스템을 구축했다.

▲ 청주대는 2016학년도에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해 총 1999명(전체 모집인원 64%)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청주대 수시모집의 큰 특징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진은 최근 완공된 청주대 경상대학 교수연구동.

수시모집 전형 간소화… 교차지원도 가능 = 2016학년도 청주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일부전형의 폐지 및 통합으로 수시모집 전형을 간소화 했다는 점이다. 수시모집에서 전체모집인원의 64%이상을 선발하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청주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로 △일반전형Ⅰ(510명) △일반전형Ⅱ(303명) △담임교사추천자전형(260명) △창의인재전형(412명) △지역인재전형(138명) △군사학과전형(32명) △예체능전형(118명) △체육특기자전형(20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31명, 정원외) △농어촌학생전형(110명, 정원외) △기회균형전형(10명, 정원외)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55명) 등 12개 전형으로 총 1,999명(정원외 선발인원 포함)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12개 전형별로 유형에 따라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 자격을 갖췄을 경우 모든 전형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Ⅰ, 일반전형Ⅱ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와 위와 동등의 학력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그러므로 일반전형Ⅰ, Ⅱ에서는 검정고시 출신자 및 외국고등학교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정원외 기회균형전형 지원자격도 전형유형의 취지에 적합하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와 위와 동등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일반전형Ⅰ, Ⅱ, 기회균형을 제외한 다른 9개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2011년 2월 이후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이어야 하며, 검정고시 출신자 및 외국고등학교 졸업자는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 일반전형Ⅰ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영역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9 이내여야 하며, 간호학과와 항공운항학과는 등급 합이 7 이내, 간호학과를 제외한 보건의료대학은 등급 합이 8 이내여야 한다. 국어, 수학 영역 B형 응시자는 한 등급을 상향해 인정한다. 창의인재전형과 지역인재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창의인재전형의 경우 보건의료대학, 항공운항학과만 적용하고 지역인재전형의 경우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영역 중 상위 1개 영역만 4등급 이내로 적용한다(창의인재전형의 보건의료대학과 간호학과, 항공운항학과는 일반전형Ⅰ과 동일하게 적용, 지역인재전형의 보건의료대학, 간호학과는 일반전형Ⅰ과 동일하게 적용).

일반전형Ⅱ, 담임교사추천자전형, 예체능전형, 체육특기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전형Ⅱ와 예체능전형은 특별히 자격을 제한하지 않는다. 담임교사추천자전형은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대부분 전형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만 100% 적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만 창의인재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70%와 면접고사 30%를 합산 선발하며, 군사학과는 학생부 교과 성적 80%와 면접고사 10%, 체력검사 10%를 반영하고 인성검사도 시행한다. 항공운항학과는 항공우주의료원 또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별도의 신체검사를 받아 합격해야 한다. 예체능전형은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하고 학생부 교과 성적 70%와 실기고사 성적 30%을 반영해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전형에서는 특기 종목별로 구분해 선발한다. 축구 특기 종목은 실기고사 50%와 경기실적 50%를 반영하며, 태권도, 유도, 펜싱, 사격, 탁구 종목에서는 전공적성구술면접고사 30%와 경기실적 70%를 반영한다.

또한, 청주대 사범대학 음악교육학과 수시모집에서는 성악, 작곡, 피아노 등을 실기과제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체육교육학과는 수시모집에서는 특기생만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의 경우 청주대에서 모집하는 학과에서 지정한 특성화고교 기준학과에 맞는 특성화고교의 동일 또는 유사학과만 지원할 수 있으므로 지원시 자격요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방법은 국어 교과군 상위 성적 2과목, 영어 교과군 상위 성적 3과목, 수학 교과군 상위 성적 3과목 그리고 사회, 과학, 제2외국어 3개 교과군 중에서 교과군 구분 없이 상위 성적 2과목을 포함해 총 10개 과목을 학년, 학기 구분 없이 각각의 표준점수(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활용) 평균을 활용해 교과 성적만 반영한다. 전체 교과를 반영하지 않고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교과 성적 중 지원자에게 가장 유리한 10개의 과목만 선택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인터넷(진학사/유웨이)으로만 접수한다. 군사학과도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대 입학홈페이지(www.cju.ac.kr/web/ipsi/)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터뷰]“교차‧복수지원 가능…소신 있게 지원하라!”
김성일 청주대 입학처장

- 올해 입시에서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 또는 특징은?
“청주대는 2016학년도에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해 총 1999명(전체 모집인원 64%)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작년에 폐지한 사회과학대학의 사회학과를 올해 다시 신설했다. 청주대 수시모집의 큰 특징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수시모집에서 각 전형간 복수지원도 허용된다.”

- 학생들에게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을 알려 준다면.
“대부분 수시모집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 일반전형Ⅰ, 창의인재전형, 지역인재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니 지원할 때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수시모집 전형유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본인이 원하는 모집단위에 전형을 달리해 지원하는 것도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청주대는 학과제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청주대 홈페이지에는 전년도인 2015학년도 입시결과가 게시돼 있다. 올해 수시모집 지원 시 이 자료를 적극 활용해 학생 본인의 학생부 성적과 작년 경쟁률 등을 참고하고 소신 있게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년도 지원결과를 살펴보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다면 일반전형1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의 일환으로 생각한다. 일반전형1, 창의인재전형, 지역인재전형, 담임교사추천자전형 순으로 지원하는 것을 추천할 만 하다. 창의인재전형은 면접 30%를 반영하므로 다소 교과 성적이 저조해도 고등학교 3년 생활을 알차게 지낸 수험생은 면접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창의인재전형 지원도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할 수 있다.”

-청주대에 입학하면 얻을 수 있는 최대 강점은?
“개교 68주년을 맞이한 청주대는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중부권 최고의 명문대학’을 비전으로 삼아 국제화 프로그램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세계 29개국 150여 대학과 자매결연해 운영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학생지도에 열정적인 교수진과 최고의 친환경 캠퍼스, 학생 중심의 장학, 학사제도 등 ‘국제화에 강한 대학’으로서,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청주대는 ‘MATCH UP 2030’이라는 중장기발전계획과 ‘MASTER 2030’ 이라는 특성화추진계획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화 분야, 디지털 문화콘텐츠 분야, 보건의료와 바이오 분야, 신재생에너지 분야, 항공우주 분야, 군사학 분야 등 미래를 이끌어갈 신(新)성장 동력 및 유망학문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처럼 청주대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은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학문을 연마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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