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선도대학 3년 연속 1위 등 대외 평가 우수

창업선도대학…창업지원금 최대 7000만원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단국대는 유독 수많은 최초, 최대, 최고가 많다. 1945년 광복 이후 설립된 대학 중 최초의 4년제 정규대학으로 1978년에는 대학교육의 지평을 넓히고자 국내 최초로 제2캠퍼스를 천안에 설립했으며, 2007년 서울캠퍼스를 죽전으로 이전하며 양 캠퍼스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에 최초로 3년 연속 전국 1위에 선정됐으며 2008년에는 지난 30여년간 편집한 세계 최대 규모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을 완간했다. 2014년에는 죽전과 천안캠퍼스를 통합,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 죽전캠퍼스 – IT, CT 특성화 = 죽전캠퍼스는 첨단 정보통신과 전통이 공존하는 캠퍼스로 특화되고 있다. 건축대학, 공과대학, 모바일분야를 중심으로 IT인프라를 집중하고, 분당·판교·죽전디지털밸리 등 관련시설과의 협력을 통해 IT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공학계열 전 학과는 공학교육인증을 취득해 국제 기준의 공학엔지니어를 육성하며 반도체 관련학과는 방학기간 중 미국 자매대학을 방문해 반도체 공정과정을 실습한다. CT(문화콘텐츠) 특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손잡고 인문학, 사회과학, 미디어, 예술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영상예술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 천안캠퍼스 – BT, 외국어 중심 = 천안캠퍼스는 설립 초기부터 의생명분야 특성화를 위해 의과대, 치과대, 약학대, 간호학분야, 보건생명계열 클러스터를 구성했다.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 대덕연구단지 등 BT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증진되고 있다. 나노바이오의과학분야의 성과에 힘입어 2008년 200억원이 넘는 WCU사업에 선정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보건행정학과 등 보건의료분야 학과를 집중 신설하여 생명과학의 허브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몽골어 등 10개 외국어 학과를 한데 모아 ‘외국어대학’을 신설해 국제수준의 어학교육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 대한민국은 좁다. 세계로 나가는 단국인
세계45개국 280여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교환학생, 어학연수,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1000여명 이상의 재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고 있다. 최근 3년간 재학생 2000여명 이상을 교환학생 등으로 파견했으며 수백명을 해외봉사활동 및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재학생의 국제화 마인드를 고양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인턴십, 복수학위제, 국제여름(겨울)학교를 개최해 다양한 외국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국제학부는 전공과목 100%를 전부 영어로 수업하고 있다. 국제경영학전공은 다국적기업, 금융기관, 컨설팅그룹, 국제기구, 외교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통해 수험생을 선발하며 기업형 실무중심의 강의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은 모바일 통신분야 산업체 및 연구소, 모바일 콘텐츠 분야 기업, 해외 연구소로의 진로를 위해 무선인터넷,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운영 = 단국대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창업지원금을 최대 7000만원까지 지급해 우수 창업 아이템 보유자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기술개발부터 생산, 판로개척까지 전 과정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 40여개 창업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고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이 진행되며, 우수 동아리에는 4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며 창업교육의 융복합 연계 전공을 개설했고 창업 현장실습 대체 학점 부여, 군복무자 창업교육 사이버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무역학과는 정부가 지원하는 GTEP(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과정) 과정을 개설, 1년 6개월간 전액 정부지원금을 투자해 학생들이 무역과정의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4년 창업보육센터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해 경기도 최고로 평가받았다.

■ 2016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소개
죽전캠퍼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작년까지 인문(국B,수A,영 중 1개 2등급), 자연(국A,수B,영 중 1개 3등급)이었으나 올해는 인문(국B,수A,영 중 2개 합 6등급), 자연(국A,수B,영 중 2개 합 7등급)으로 완화됐다.

천안캠퍼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변동 없이 인문[국(A/B),수(A/B),영 중 국어 포함 2개 합 7등급], 자연[국(A/B),수(A/B),영 중 수학 포함 2개 합 8등급], 간호학과[국(A/B),수(A/B),영 중 2개 3등급]을 적용한다. 지난해보다 50명이 늘어난 925명을(죽전 413명, 천안 512명)을 선발하며 학년 구분 없이 100%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지난해까지는 수능 영역(유형) 응시여부와 관계없이 제시한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하면 되었으나 2016학년도전형에서는 모집단위별로 반영하는 수능 영역(유형)을 모두 응시하여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특히 정원 내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88명이 늘어나 수험생들의 주목이 필요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고 면접고사가 없다. 서류(교과, 비교과, 자기소개서)를 심층 평가해 합격생을 선발한다. 평가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전공적합성, 인성적 자질, 탐구성향 및 진취적 사고를 포함한 창의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류 평가 후 진위 여부 확인 등 필요에 따라 해당 수험생에 한해 현장 실사를 시행한다. 실사는 고교 방문이나 전화 확인을 통해 진행된다.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는 활동만 작성하여야 하고, 창업인재전형(죽전캠퍼스)은 교사추천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타 대학과 달리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나, 창업인재, 특성화고졸 재직자는 졸업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인터뷰]“경쟁률보다 적성과 꿈 쫒아 지원해야”
이병인 입학처장

- 단국대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단국대는 재학생의 면학환경 개선을 위해 죽전 2462명, 천안 2222명을 수용하는 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관 정원의 40%는 신입생에게 우선 배정하고 있으며 양 캠퍼스에 걸쳐 정부지원 기숙사를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정부지원 기숙사는 학습공간과 취침공간이 분리되었으며 무인택배시스템, 체력단련장, 세미나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완비해 생활관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닌 학습의 또 다른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합격의 팁을 준다면.
“전년에 비해 수시모집인원을 확대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의 선발인원이 소폭 늘어났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전년의 경우 죽전 인문계열 10.3대 1, 자연계열 6.9대 1, 천안 인문계열 10.5대 1, 자연계열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지원자 중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한 비율은 전체적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해 경쟁률보다 소신 있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세부 전형별 평가기준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인성평가(개인적, 사회적), 학업역량평가, 창의성평가 등으로 구분되며 기본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전공 연계성을 비중있게 평가한다.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학생부 기재사항 전반을 심층 평가하며 잠재능력과 지원전공과의 연계성을 평가한다.”

- 신입생 장학금제도는?
“단국대는 최근 4년간 장학금을 2배 이상 확대했다. 1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장학금 700억원을 지급한다. 특히 단국인재장학금은 수시와 정시에 걸쳐 지급하며 국제학부는 수시, 정시 합격자에 한해 4년 전액과 4년 50% 장학금을 지급하며 해외교환학생 우대 정책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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