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강소대학으로 발돋움, 정원 90% 수시모집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초당대는 제약회사인 초당약품, 의약품 유통회사인 백제약품 두 기업을 기반으로 1994년 전남 무안에 설립된 대학이다. 또한 전남에 최대의 인공조림단지(약 1000만㎡, 300만평)인 ‘초당림’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다. 초당대는 ‘올바른 인식을 공감하여 그 공감을 행동으로’라는 교육 이념 하에 ‘창조적 교육을 통한 전문인 양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지성인 양성’,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컬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갖고 있다.

초당대는 ‘창의적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항공계열학과(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운항서비스학과), 조리학부, 간호학과 등을 플래그십 학과로 선정하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우수공무원을 양성하는 ‘특성화강소대학’으로 나아가려 계획하고 있다. 초당대는 항공∙조리 등 다른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성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전국에서 학생들이 찾아오는 대학이다.

초당대의 콘텐츠는 어느 대학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성화대학’, ‘작지만 강한 대학’, ‘학생중심대학’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23년까지 ‘국내 25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려 한다. 이를 위해 3C라는 핵심가치, 즉 학생 중심(Customer first), 경쟁력 강화(Core Competence), 인성(Character) 세 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대학으로 발전 중이다.

■ 항공운항학과, 콘도르 비행교육원 개원으로 비상 = 지난 2012년 신설한 항공계열의 경우 오스트리아 다이아몬드사에서 최신예 비행기 8대를 도입해 무안국제공항 내에 ‘초당대 콘도르 비행교육원‘을 개원했다. 이 비행교육원은 무안국제공항과는 별도로 이착륙훈련 전용활주로를 확보하여 최적의 비행교육환경을 갖춰 학생들이 재학 중 200시간 이상의 충분한 비행훈련이 가능하다.

콘도르 비행교육원은 전남지역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 기존 항공종사자 인력양성기관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특성화를 넘어 또 한 번 특화된 항공분야 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단발항공기 7대와 쌍발항공기 1대, 동일기종의 모의비행장치를 비행실습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민간항공사 입사기준 중의 하나인 다발한정 및 비행경력 확보가 가능하게 된다.

초당대 항공운항학과 재학생들은 이론교육 155시간, 실제비행 190시간과 모의비행 10시간을 교육받아 졸업 시까지 총 200시간 이상의 비행실습을 한다. 초당대는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조종사 양성교육과정과 취업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를 포함한 민간항공사, 항공기 사용사업체,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산학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 학생이 최우선인 특성화 강소 대학 = 초당대는 학생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한다. 학생이 만족하지 못하면 대학은 존재가치가 없다는 가치 아래, 교육과정, 학생복지, 학사운영 등 모든 면에서 학생을 주인으로 대접하며 창의적 인재양성에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복지시설의 첨단화, 취업의 수월성을 증진시키는 취업관련 교육의 내실화, 학사관리의 선진화 및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 등을 통해 학생들의 대학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초당대는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대규모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1300여명 이상의 학생이 생활할 수 있는 4개 동의 기숙사가 마련돼 있다. 기숙사 내 환경은 최첨단 시설로 꾸려졌다. 초당대의 또 다른 핵심가치는 ‘인성교육’이다. 교수 1인당 신입생을 10명씩을 맡아 졸업 때까지 생활지도를 전담한다. 입학에서 졸업 후 취업에 이르기까지, 초당대의 교직원들은 학생의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부모처럼 보살핀다.

■ 수시모집에서 90% 선발 = 초당대는 2016학년도 총 모집인원 844명 중 수시모집에서 91%에 달하는 766명을 모집하며, 금년도 입학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한다. 수시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학생부교과전형은 군사학과, 항공운항학과, 항공운항서비스학과가 해당되며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66.7%와 면접고사 33.3%를 반영하고, 그 외 모집단위에서는 학생부 10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역인재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 95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40%, 서류평가 60%를 반영하여 3배수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의 성적 55.6%, 면접고사 44.4%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단, 간호학과와 항공운항학과는 1단계에서 5배수로 선발한다.

전년도 대비 달라진 점은 학생부 반영교과목이 국어, 영어, 수학 + 사회 또는 과학 중 택1로 각 교과별 2과목씩 반영하여 총 8과목이 반영되고, 1학년 30% + 2,3학년 70%로 2,3학년 반영비율이 증가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생부 요소별 반영비율이 학생부교과성적 90%와 출결상황 10%가 반영된다.

면접고사와 관련하여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비교과면접으로 진행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인성, 가치관, 전공적합성, 인재상, 잠재력, 창의성 등의 비교과영역을 평가하여 ‘꿈과 끼’ 위주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서류 간소화와 입시부담 경감정책에 따라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등은 받지 않는다는 점을 눈여겨 볼만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 또한 고교교육정상화의 일환으로 군사학과, 간호학과, 항공운항학과의 일반전형에서만 학생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으로 반영하여 적용한다. 군사학과는 수능 국어, 영어, 수학 영역 중 1개 영역이 6등급 이내여야 하며, 간호학과는 수능 국어, 영어, 수학 영역 중 2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 단, 수학B 선택시 10등급 이내이다. 항공운항학과는 수능 국어, 영어, 수학 영역 중 2개 영역 합이 7등급 이내이며, 수학B 선택시 8등급 이내여야 한다.

특히 서로 다른 전형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나, 동일한 모집단위로의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므로 이를 유의하여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 가능한 점 이용할 것”
김경조 입학처장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수시에서 모집인원의 91%를 선발하므로 수시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가능성이 높으며 모집단위 간 다른 전형유형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해 전략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 초당대의 강점을 소개한다면.
“초당대는 백제약품과 초당약품, 국내 최대의 인공조림단지로 평가받는 ‘초당림’을 기반으로 설립된 대학으로 건실한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 2014년 교육부 발표 정규직 취업률 69.5%로 졸업생 1000명 미만의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전국 9위 대학이며, 2014학년도 신입생의 69.1%, 재학생의 74.5%가 장학금 수혜혜택을 받고 있다.”

-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먼저 수능성적 우수자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이 있다. 고교 학생회장, 부회장, 3학년 반장인 학생이 수시모집에 합격하여 입학한 자는 입학 시 1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및 항공료를 포함한 해외어학연수 4주를 보내주는 ‘초당리더장학’이 있고 수시모집 시 각 학과 입학정원의 10% 이내로 내신 일정등급 이상인 학생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및 항공료를 포함한 해외어학연수 4주를 보내주는 ‘100인장학’도 있다. 그밖에 경찰행정학과 지원자 중 내신등급이 좋은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 주는 ‘선진경찰공무원양성장학’, 초당대 음악콩쿠르 대회 입상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는 ‘음악콩쿠르장학’ 등이 있으며, 특히 항공운항서비스학과의 경우 입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항공료까지 포함한 4주 해외어학연수 및 항공사 승무원 체험교육을 대학에서 전액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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