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모집인원의 84.1% 수시로 선발··· 학생부위주전형 80%넘어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2016학년도 전문대학 총 모집인원은 21만 5317명이며 이 중 84.1%인 18만 1106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의 경우 2015학년도 18만 6005명에 비해 4899명이 감소했으나 선발 비중은 1.8%P 증가했다.

수시 선발 비중 증가의 원인은 학교생활 중심의 선발을 확대하고 시험 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평가보다는 소질과 적성, 인성을 중시하는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전형을 늘인 결과로 분석된다.

■횟수 제한 없이 수시 1‧2차 나눠 선발… 회차 별 미실시 대학 따져봐야 =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과는 달리 수시 6회 제한이 없다. 때문에 지원 기회의 폭이 넓다고 볼 수 있다.

수시1차는 9월 2~24일에 원서를 접수하고 2차는 11월 3~17일이 접수 기간이다. 희망 대학이 수시1‧2차, 즉 수능 전과 후로 분할 선발할 경우 수험생들은 두 차례 원서 접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

수능 후 원서접수를 하는 학교의 경우,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성적을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

또 모집을 1회만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1차 또는 2차 중에서 택일하여 모집을 실시하므로 수험생은 각 회차 별 미실시 대학을 사전에 살펴보는 꼼꼼함이 요구된다. 수시1차 모집 미실시 대학은 ∆기독간호대학 ∆농협대학 ∆조선간호대학이며 수시2차 모집 미실시 대학은 ∆군산간호대학 ∆서울예술대학이다.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전체 인원의 80.6% 모집…자체 특별전형 눈여겨 봐야 =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전체 인원의 80.6%인 14만 6023명을 선발한다. 면접위주 선발로는 10.4%인 1만 8920명을, 서류위주는 1만 2615명(7%), 실기위주의 경우에는 3548명(2%)을 뽑는다.

면접위주 선발에서도 학생부 성적이 면접에 비해 높게 적용되기도 한다. 면접은 일부 항공운항과나 비서학과 등 필요 모집단위에서 주로 실시하기 때문에 실제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위주로 선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총 모집인원의 29.6%인 5만 3617명, 특별전형으로는 무려 70.4%인 12만 7489명(70.4%)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별전형 중에서는 각 대학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으로 9만 8219명을 뽑을 예정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정한 바에 따라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2만 927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동일학과라도 대학 따라 학제 달라…비교과 입학전형 전년대비 95개 학과 증가 =전문대학은 전공 특성에 따라 수업연한이 2~4년제로 구분돼 있다. 2년제 학과의 경우 126개 전문대학에서 12만 5104명(69.1%)을 모집하고 3년제 학과는 125개 대학에서 4만 6604명(25.7%), 4년제 학과는 70개 대학에서 9398명(5.2%)을 선발한다.

동일한 학과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2년 혹은 3년제로 달리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반드시 상세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간호과의 경우 대학별로 3년 또는 4년제로 모집하므로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한편 학업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산업체 인사가 평가에 필수로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은 지난해 보다 95개 학과가 증가한 214개 학과에서 1323명을 선발한다.

이는 입시단계부터 취업과 연계한 맞춤형 입학전형으로, 비교과 요소인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학생부 활동사항 등과 ∆산업체 인사 참여 그룹면접 또는 심층면접으로 지원자의 취업의지, 소질․적성, 인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수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적극 활용할 것 =전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4년제 대학 지망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시 정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코엑스 3층 C1홀에서 열리는 진학사 주최 ‘2016학년도 수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강동대학 ∆강릉영동대학 ∆강원관광대학 ∆경기과학기술대학 ∆경민대학 ∆경복대학 ∆경북전문대학 ∆경인여자대학 ∆계원예술대학 ∆국제대학 ∆김포대학 ∆대경대학 ∆대덕대학 ∆대림대학 ∆대원대학 ∆대전과학기술대학 ∆대전보건대학 ∆동남보건대학 ∆동서울대학 ∆동아방송예술대학 ∆동아인재대학 ∆동원대학 ∆두원공과대학 ∆명지전문대학 ∆배화여자대학 ∆백석문화대학 ∆부천대학 ∆삼육보건대학 ∆상지영서대학 ∆서영대학 ∆서일대학 ∆세경대학 ∆송곡대학 ∆송호대학 ∆수원과학대학 ∆수원여자대학 ∆숭의여자대학 ∆신구대학 ∆신성대학 ∆신안산대학 ∆아주자동차대학 ∆안산대학 ∆여주대학 ∆연성대학 ∆연암공업대학 ∆영남이공대학 ∆오산대학 ∆용인송담대학 ∆우송정보대학 ∆유한대학 ∆인덕대학 ∆인천재능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 ∆장안대학 ∆천안연암대학 ∆청강문화산업대학 ∆충북보건과학대학 ∆충청대학 ∆한국관광대학 ∆한국영상대학 ∆한림성심대학 ∆한양여자대학(대학명 가나다순) 등 전국 62개 전문대학들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해당 대학 교직원 전문가들과의 일대일 입시상담은 물론 학교 및 학과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있다. 단순히 대학 홈페이지나 팸플릿 혹은 고교 담임교사가 전달하는 입시정보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정보들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최대한 정보와 입시 합격의 팁을 얻어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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