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해외봉사 등 글로벌대학 지향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칭기스칸의 나라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경인여자대학교가 몽골의 유명대학 4곳과 업무협약에 성공한 것. 경인여자대학교는 몽골 라지브 간디대학교, 이크자삭대학, 시티대학, 건축기술대학과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교류, 공동학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교류를 시작했다. 이로써 몽골에만 자매결연 대학이 8곳이나 된다. 

경인여자대학교의 국제화는 다르다. 말로만 국제화가 아닌 ‘진짜국제화’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어느 대학이나 홍보 슬로건으로 내건 국제화 차원을 넘는다. 경인여자대학교는 ‘어학연수-해외교환학생-해외현장학습-해외인턴사원 프로그램’은 기본으로 봉사, 한국어 교육센터 설립까지 지평을 넓혔다. 경인여자대학교의 국제화는 전국 최대규모의 해외교육봉사-해외공연봉사를 비롯해 올해 태국에 경인한국어교육센터까지 세웠다. 

글로벌로 나아가는 경인여자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는 중국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 지난 1월 학생들에게 풍부한 국제 경험과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심양 산업체 3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 경인여자대학교생들은 현지에서 3주간의 어학연수와 2주간의 현장실습 등 총 5주간의 값진 경험을 통해 보다 탄탄한 국제적 감각을 체득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만 다양한 제휴를 맺은 대학이 22곳이 될 정도로 교류가 활발하다.

태국과의 다각적인 교류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5월 경인여자대학교는 태국 농카이시에 ‘경인한국어교육센터’의 문을 열었다. 센터에서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 3개월 코스의 한국 유학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고 있다. 경인여자대학교 관계자는  “전문대가 해외에 한국어학당을 세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경인여자대학교가 국내보다 아시아서 더 유명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사실이다. 매년 국내대학 최대규모의 해외봉사단을 아시아 6개국 이상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학생들의 봉사정신과 국제감각을 키우고, 아시아인들에게 경인의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의 기본은 글로벌 마인드
경인여자대학교는 글로벌 마인드를 강조한다. 우리주변 어디서든 고개만 들면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물 밖’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인여자대학교는 “앞으로의 시대는 그들과 함께 하는 글로벌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많은 나라의 문화와 습관 등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것이 배려이며 예의이며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경인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연수를 지원한다. 지난 4일부터 경인여자대학교의 2015학년도 하계 해외 어학연수가 시작했다. 필리핀 홀리앤젤대학교에 26명, 중국 산동공상대학교에 12명이 각각 현지로 출발했다. 학생들은 내달 1일까지 현지에서 어학과 문화, 각종 현장 체험 등을 경험하고 돌아온다. 지난 11일과 19일에도 중국 심양사범대학교로 12명, 말레이시아 버자야대학교로 9명이 각각 출발했다.

경인여자대학교의 해외봉사 활동은 국내외적으로 유명하다. 규모에서도 그렇고 파견 국가수도 가장 많다. 학생들은 매년 방학기간을  베트남, 몽골, 필리핀, 캄보이다 등으로 떠난다. 돌아오는 학생들의 마음에는 봉사의 고귀함과 삶의 열정이 담겨있다. 경인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은 글로벌마인드를 구축해 온다. 경인여자대학교가 글로벌여성리더 양성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경인여자대학교에 남자가 있다? 없다? =경인여자대학교에도 남학생들이 있다. 현재 경인여자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남학생은 50여명에 달한다. 남학생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중국 베트남 스리랑크 등에서 온 학생들이 경인여자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기 위해 왔다. 학교와 교류하고 있는 외국 대학 교환 학생들도 상당수다.

경인여자대학교는 2004년 이후 현재까지 세계 각국 약 1000명의 한국어 연수생을 양성했다. 그중 90% 이상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포함한 국내 유수 대학 진학했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다. 이들은 경인여자대학교의 강의와 환경에 만족하며, 한국어를 배운다. 스시랑카에서 온 반다라(스리랑카)는 “열정적인 선생님들 덕분에 학구열이 불타오른다. 문법이나 생소한 단어 등 어려운 부분도 실생활에 접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주시니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말했다.

몽골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경인여자대학교를 찾은  태무진(몽골)씨는 “몽골에 있는 친구 추천으로 경인여자대학교를 선택했는데, 만족 그 자체다. 몽골 담당 선생님이 계셔서 학업도 생활도 너무 편하게 하고 있다”라며 “나날이 한국어 실력이 늘고 있어 요즘은 외출하는 게 즐겁다”고 전했다.

베트남 학생은 경인여자대학교의 환경에 만족감을 표했다. 르엉 웬 민 하이(베트남)는 “기숙사와 학교가 가까워서 좋다. 학비도 다른 학교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만족스럽다”라며 “주 5일 오전 4시간 수업이 진행되는데, 수업 이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한국 문화도 열심히 익히고 있다”고 경인여자대학교에서의 생활을 설명했다.

■경인여자대학교엔 특별한 것이 있다= 경인여자대학교는 ‘학생’을 향한다. 높은 취업률, 전국최대 규모의 해외봉사, 정부 선정 우수대학 모범대학 등은 이를 뒷받침한다. 경인여자대학교가 다른 대학과 구별되는 특별한 점은, 바로 이 모든 노력들이 오직 ‘학생’을 향해 있다는 것. 경인여자대학교가 추구하는 핵심가치 역시 ‘학생감동’이다.

학생들을 위한 ‘유토피아’가 대표적이다. 경인여자대학교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것은 아기자기한 경인의 플라워&조각 캠퍼스다. 꽃향기를 느끼며 조각품을 감상하다보면 왼쪽에 창 넓은 건물이 눈에 띈다. 경인 가족들의 유토피아인 ‘스포토피아’다.

이 곳에는 학생들을 위한 많은 시설이 갖춰져있다. 첨단 시설을 갖춘 세미나실은 물론 골프장과 볼링장, 수영장, 에어로빅실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경인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인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을 생각하며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이 곳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경인여자대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스포토피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토피아는 여가뿐만 아니라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도 한 몫 한다. 항공관광과와 호텔&카지노과 실습실이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에게 보다 생생한 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주민들에게도 스포토피아의 문을 열려 있다. 이는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상생하기 위한 경인여자대학교의 개방정신이다. 뿐만 아니라 매년 방학 기간 동안에는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평생교육원에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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