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 미담봉사단. (사진제공=부경대)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들을 찾아가 무료로 공부를 도와준 대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부경대(총장 김영섭) 봉사동아리 ‘미담봉사단’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이 동아리는 현재 총 11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로 부산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상담 활동 등의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동의중학교를 방문해 18명의 학생에게 수학, 영어공부 및 진로·고민 상담을 세 달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의 활동은 동의중 현태용 교장이 지난 15일 부경대 김영섭 총장 앞으로 감사의 인사를 담은 공문을 보내면서 알려졌다. 현 교장은 공문을 통해 “공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부족했던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을 뿐 아니라 성적과 학습태도 등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동의중은 ‘미담봉사단’ 학생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봉사단장 김병재(전기공학과·10) 씨는 “우리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이렇게 인정받으니 뿌듯하다”며 “다음 학기에는 동아리 회원을 추가로 모집해 더 많은 학교에서 봉사를 진행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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