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형은 최대 5년간 2억3000만원까지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전북대 에코하우징, 계원예술대학의 계원창작상단 등 60개 학교기업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단계 학교기업’ 사업에 선정돼 대학당 1억원에서 2억3000만원의 지원금을 최대 5년간 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60개 학교기업 중 대학은 24곳, 전문대학 23곳, 특성화고 13곳으로, 지난해 종료된 1단계 사업 참여기간에 따라 신규형 33개, 성장형(3년 지원) 12개, 자립형(5년 지원) 15개로 나뉜다.<아래 표 참조>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현장실습 교육과 수익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학교기업을 운영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촉진, 대학의 재정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2단계 학교기업 60개를 선정·발표하였다.

이 사업은 기본 2년 사업을 수행한 뒤 중간평가를 통해 3년을 추가 지원하거나 30% 내외를 탈락시며, 매년 연차평가에서도 ‘미흡’ 판정시 지원을 중단한다. 자립형은 2년 후 사업이 종료된다. 지원금은 학교기업 현장실습비, 시설기자재 구입비,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2단계 사업을 통해 학교기업 맞춤형 컨설팅단을 구성·운영해 사업성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신규로 선정된 33개 학교기업들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정부지원을 졸업한 경상대 ‘GAST’, 전북대 ‘전북대햄’, 동의과학대학 ‘동의분석센터’, 수원여자대학 ‘식품분석센터’, 울산과학대학 ‘종합환경분석센터’ 등 5개 학교기업이 가진 사업운영의 기술과 방법 등을 전수받아 지속가능한 학교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자립형 학교기업 15곳에 대해서도 2년 후 자생적인 기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장기비전과 특색에 맞는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매출확대 등을 위해 컨설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장실습 및 운영성과에 따라 ‘우수 학교기업’으로 인증해 우수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은 학교기업에 대해서도 원활한 학교기업 운영을 위해 컨설팅, 담당자 직무교육, 우수사례 공유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전북대 학교기업 ‘에코하우징’은 5개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불에 타지 않는 친환경 방염목재기술을 개발하여 향후 매출 증대 성과가 기대되어 호평을 받았다. 전북대는 동물의료센터도 선정돼 유일하게 2개 학교기업이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계원예술대학의 ‘계원창작상단’은 학생들이 제조와 판매, 유통 등 제품개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 운영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서울영상고의 ‘서울영상’은 1인 창작자에게 기술지원과 교육, 마케팅을 지원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이 우수한 내용으로 평가 받았다.

▲ 표.2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 선정 학교(출처=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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