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려대 이어 연세대, 한양대와 공동 3위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영남대가 다시한번 막강한 재계 파워를 과시했다. 국내 대기업 2위인 현대차그룹 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 영남대가 전국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CEO 22명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영남대는 2명의 CEO를 배출했다. 이는 서울대(8명), 고려대(3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CEO를 배출한 것이다. 연세대와 한양대도 각각 2명의 CEO를 배출하며 영남대와 함께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현대차그룹 CEO 중 영남대 출신은 강학서(60) 현대제철 사장과 정일수(57) 현대파워텍 사장이다. 강학서 사장은 경영학과 79학번으로 현대로템 부사장과 대표이사, 현대제철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0월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정일수 사장은 기계공학과 76학번으로 2013년 8월부터 현대파워텍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앞서 영남대는 지난 4월 월간 ‘현대경영’에서 분석·발표한 국내 100대 기업 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도 전국 6위에 올랐다. 코스닥협회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조사에서도 2013년, 2014년 연속 출신대학 순위 전국 6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재계를 이끌고 있는 영남대 동문 파워를 재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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