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

▲ '2015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가 30일부터 8월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직업교육박람회 최대 규모 정보 공유의 장인 엑스포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모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

‘2015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EXPO)’와 ‘2016학년도 수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의 막이 올랐다. 올해로 3회째인 엑스포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주최한 이승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문대학, 성공시대‘의 줄임말인 ’전성시대‘ 슬로건이 의미하는 것처럼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을)구성해 봤다”라며 “전문대학이 특성화되고 학생 개개인이 향후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문대학을 졸업해도 대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해외출장 중인 황우여 부총리를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전문대학의 위상과 가치를 높이고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라며 “교육부는 전문대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전문대학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해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주력했다”고 축사를 했다. 아울러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을 통해 전문대학의 블루오션을 확충하는 중”이라며 “전문대학의 강점을 살리고 지속적인 변화를 전 국민이 함께 나누는 능력중심사회 실현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청년실업으로 인한 절망이 확산되는 추세에 엑스포가 맞춤형 직업교육의 장이 되고 취업률 제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학생들이 좋은 여건과 환경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전문대학의 전성시대가 오길 기대 한다”라고 말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엑스포는 일 년에 한 번 있는 큰 축제인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훨씬 성황리에 열린 것 같다”라며 “전문대학은 고등교육직업훈련기관으로서 550만 명의 인재를 배출하고 대한민국이 전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또 “전체 고등교육 인원의 40%가 청년실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4년제에서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이른바 유턴현상을 보면 일반대의 잡 미스매치가 얼마나 심각한지, 반대로 전문대학의 뛰어난 경쟁력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아닌가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대학의 역량을 볼 때 예산과 정책 모든 면에서 아쉽다. 국회는 전문대학과 함께 할 것이고, 교육부에서도 구조개혁평가나 감사 등 공정한 평가를 해 주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박창식 새누리당  위원은 “직업체험 부스를 보니 지난해와 또 많이 달라졌다. 다양한 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느낌”이라며 “수업연한 다양화 법안을 빠르면 올해 안이나 내년 초에 통과시켜 한류가 움직이고 다양한 콘텐츠가 붐을 일으키는 현 시점에 전문대학이 동반 상승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 엑스포 직업체험 부스를 방문한 김재춘 교육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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