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정 著 '마케팅 미래 지도를 바꾸다’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테크놀로지는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해왔고 삶의 방식을 변화시켰다. 기업의 비즈니스 역시 이 거대한 변화와 함께했다. 그 가운데에는 늘 ‘마케팅’이 있었다.

과거 기업의 일방적인 제품 소개에 의존하던 시기에서 각종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직접 찾고, 의견을 남김으로써 다른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주는 시대로 바뀌었다.

책은 이러한 마케팅 테크놀로지의 역사를 추적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마케팅 테크놀로지의 수준을 분석함으로써 가까운 미래에 테크놀로지가 마케팅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예측하고 있다.

1부에서는 역사적으로 마케팅영역에 등장한 테크놀로지들이 마케팅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오늘날 ‘마케팅 = 테크놀로지 = 소프트웨어’라는 공식이 성립된 배경에 대해 분석한다. 2부에서는 현재 기업 마케팅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테크놀로지 기반 마케팅의 실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3부에서는 디지털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케터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혼란과, 그러한 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조직이 바라는 융합적 마케터의 미래상은 무엇인지 그려보고, 미래 마케팅 관점에서 조직 전체가 어떠한 변화를 꾀해야 하는지도 이야기 한다.

삼성, LG 등을 거치면서 테크놀로지, 마케팅 지식을 쌓아온 저자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인해 위와 같은 혼란을 느끼고 있는 마케터들에게 테크놀로지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아틀라스북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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